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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

멘델스존 / ♬피아노협주곡 1번 (Piano Concerto No.1 in G minor, Op.25)

Piano Concerto No.1 in G minor, Op.25

멘델스존 / 피아노협주곡 1번 G단조, Op25

Jakob Ludwig Felix Mendelssohn, 1809∼1847

Robert Stankovsky, Cond / Benjamin Frith, Piano

"The Fountain Villa Torlonia Frascti Italy" by John Singer Sargent

1831년 10월 6일자 멘델스존의 편지에 '새로운 g단조 협주곡'등의 문귀가 적혀 있는데, 그달 17일에 뮌헨에서 이 협주곡이 멘델스존 자신의 피아노 연주로 초연되었다. 작곡된것은 1831년 22세 때라 고증되고 있다. 멘델스존은 피아노협주곡을 두곡 썼지만, 그 두곡중 오늘날에는 이 제1번이 연주되고, 제2번 d단조(1837)는 잊혀져 버렸다.

초연 이듬해인 1832년에 런던에서 연주되었는데, 대단한 대단한 찬사를 받은 멘델스존은 편지속에서 '내 생애 동안에 이렇게 성공한적은 없었습니다. 청중은 거센 흥분과 감격의 폭풍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라고 말한바 있다.

이 로맨틱한 협주곡은 단조로 썼지만 단조에 나타나는 비극적인 느낌은 없고, 오히려 예의바른 연설을 하듯이 품위와 겸허한 표현을 유지하고 있어 멘델스존의 온아한 음악을 잘 나타내고 있다. 음의 광채는 빛나 화랑에 걸린 명화를 보는것처럼 아름답다.


1악장 (Molto allegro con fuoco)
Benjamin Frith, Piano
Robert Stankovsky, Cond


2악장 (Andante)
Benjamin Frith, Piano
Robert Stankovsky, Cond


3악장 (Presto Molto allegro e vivace)
Benjamin Frith, Piano
Robert Stankovsky, Cond

피아노협주곡 제1번 G단조 Op25. 이 협주곡은 여러 가지 특이한 점을 내포하고 있다. 우선 제시부가 없이 7마디의 전주에 이어 곧바로 피아노 독주가 나타난다는 점이다. 그것은 매우 과감한 시도로 보아야하며 고전의 틀을 깨고 있다는 것으로 받아들여도 좋을 것이다.

그리고 전곡이 3악장으로 나뉘어져 있지만 쉬지 않게 계속해서 연주된다는 사실도 아울러 음미하고 넘어가야 할 대목이다. 그것이 바이올린 협주곡 e단조에서 대표적인 사례로 지적되지만, 그의 최초의 협주곡에서도 이러한 과감성이 시도되고 있다. 또한 제1악장에서 제시된 주제가 제3악장에서 다시 그 모습을 보이고 있다는 점도 특이하다. 이러한 기법은 그의 선배인 베버에게서 이미 발견되고 있는데, 멘델스존이 이 협주곡을 쓰면서 베버의 영향을 받지 않았나 생각되어 진다.

피아노 협주곡에 카덴짜 부분을 생략해버린 것도 이 곡의 특징이다. 그때까지의 모든 협주곡들은 카덴짜에 대하여 대단히 중요한 비중을 두었던 것이 관례였지만, 멘델스존은 그 관례를 생략해버린 것이다. 연주시간 약 20분이 소요되는 비교적 아담한 성격의 피아노협주곡이다.

자료출처: 웹사이트 / 음원출처: 향기로운 삶의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