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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사랑 그리고 외로움

사랑 그리고 외로움 / 雪花 박현희

사랑하는 사람을

내 안에 담아두고도

차마 부를 수 없는 이름인지라

가슴이 시리도록 밀려드는 외로움을

떨쳐버릴 수가 없습니다.

주위를 둘러보면

나를 너그럽게 이해해주고

마음을 헤아려주는 좋은 친구가 많아도

누구에게조차 말 못할 혼자만의 그리움으로

길고 긴 어둠의 터널과도 같은 고독과

힘겨운 싸움을 해야만 하는 자신이

더없이 초라하기만 합니다.

사랑은 고독이란 그림자가 늘 따르기에

누군가를 사랑하면 할수록

외로움은 더욱 커가는가 봅니다.

외로움을 벗어나려 사랑을 붙잡았지만,

사랑이 깊어갈수록 고독의 올가미에서

단 한 발짝도 자유로울 수 없는

외로움의 노예가 되고 말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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