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인간의 길
친절과 사랑은 우러나는 것이다
우리 마음 속에서 우러나오는 것이다
사람은 친절과 사랑 안에서 성장한다
중략.................
이웃을 기쁘게 해주면 내 자신이 기뻐진다
이웃을 괴롭히면 내 자신이 괴롭다
이것이 마음의 메아리이다
사랑을 어렵게 생각하지 말라
지극히 일상적이고 사소한 마음씀이다
낯선 이웃에게 너그러워지는 일이다
낯선 이웃에게도 우리가
너그럽게 대하는 것....그것이 사랑이다
우리의 마음만 열리면
늘 그렇게 살 수가 있다
마음이 겹겹으로 닫혀 있기 때문에
그런 씨앗을 내 자신이 지니고 있으면서도
그걸 펼처 보이지 못하는 것이다
너는 너,나는 나
그렇게 단절되어서 살고 있다
바로 이런 일상적인 실천들이 사랑이며 친절이다
다시 말하면 사람으로서
그 도리를 다하는 것이 친절이고 사랑이다
사랑이 없는 지식은
자칫 파괴수단으로 전락한다
그래서 그 자신까지도 파멸시키고 만다
삶이란 우리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교과서에서 배우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순간순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귀로 듣고, 이해하면서
새롭게 펼쳐가는 어떤 기운 같은 것이다.
우리가 산다는 게
세 끼 밥 먹고 직장 왔다 갔다
출퇴근 길에 고생하며 사는 것,
이것이 사는 게 아니다.
그것은 숨 쉬는 것일 뿐이다.
삶은 누구에게서 배우는 게 아니라,
직접 내 눈으로 보고,
귀로 듣고, 순간순간 이해하면서.........
새롭게 펼쳐 가는 것이다.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이해하는 가운데서 우리는 사랑을 알게 된다.
아름다움에 대한 이해는
곧 우리 가슴에 평화를 이룬다.
우리가 살아가는 데
가장 중요한 것은 좀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내일은 오늘보다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그 다음 날은 더 친절해 지는 것이다.
왜냐 하면 친절에는
한도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이런 사랑이야말로 모든 삶에 기초가 된다.
우리가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주가 확장된다.
끝 없는 우주이지만
우리가 보다 더 친절하고 사랑한다면
우리들의 우주가 그 만큼 확장이 된다.
이웃에게 좀더 친절하고 우리 서로 사랑하자.
p129~136
출처: 산에는 꽃이 피네 (법정스님 지음) 류시화 엮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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