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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생각하는오솔길]] 내 것은 시들지만


내 것은 시들지만 시들지 않는 꽃이 없습니다 고고하게 핀 매화 꽃도 순순하게 깨끗함을 자랑하는 백합화도 한 계절이 지나고 나면 기억 저편으로 사라지고 맙니다 너무도 아름답기에 썩어지는 모습은 더 추하고 냄새가 나서 그때는 쳐다 보지도 않습니다 사람이 가진 의로움은 잠시 피는 꽃처럼 한 계절을 그렇게 활짝 피어 사랑을 받다가 사라지고 맙니다 내가 가진 것은 그렇습니다 잠시 그렇게 보여지지만 언제 그랬느냐는 듯이 그 형체 조차도 분간할 수 없는 초라한 모습으로 변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내 것은 시들지만 영혼에 있는 변하지 않는 진주는 시들지 않고 항상 아름다움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지금 피어 있는 자기 꽃이 아름다워서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진주를 감추어 두고 있습니다 썩어지는 내 꽃이 참 의가 아니라 썩지 않는 내 속에 있는 진주가 참 의며 그것을 내 속에서 꺼내 나타내며 진주의 아름다움을 세상에 비추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 옮 겨 온 글 중 에 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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