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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글

입술에서부터 시작하라!

  입술에서부터 시작하라!  
 

하늘이 무너졌다
자존심이 나뒹굴고

헤밍웨이의 처절한 자괴감이
온몸으로 엄습해 온다.

모두가 나의 시선을 피해
돌아앉아만 있다.



낙심이 침공하여오고
수렁에 빠져 허우적대는데도
어느 누구도 돌아보지 않는다.

내 속의 신음은 지옥의 소리처럼
자존심이 폭우가 내리고
차돌같은 의지마저 녹아내린다.

그러나 햇살은 여전하고
중단없는 감격은 춤을 춘다.



돌멩이를 보고도 찬란을 노래하는 자가
세상속에 넘치고 있다.

그대의 미소가 천을 이끌고
그대의 박장대소가 만을 누리게 한다.



아직도 눈앞에 것밖에 보지 못하는
세상의 졸장부들아!

저만치는 그대를 위해 준비된
내일이 있고, 감격이 있고, 누림이 있다.



비록 지금은 초죽음의 수렁속에서
이제 그 승리는 환호를 초대하라

그렇다!
구렁텅이는 축복의 시작이다
이제 바로 나의 입술에서부터 시작하자!

- 소 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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