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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자료

마우스와 키보드 샤워 한번 시켜 보자

“컴퓨터도 가끔은 샤워시키자”

아니면 키보드 마우스를 청소해 봅시다.

귀여운 강아지를 키운다면 늘 목욕시키는 것을 잊지 않는 것이 애완견 매니아의 기본적인 상식일 것이다.

늘 함께 하는 컴퓨터도 샤워를 가금 시킬 수 있으면 시킵시다.

우리 컴퓨터는 인터넷 서핑, 온라인 게임, 워드작업 등등 온갖 명령 수행에 여념이 없다. 컴퓨터 주변기기 중에 가장 많이 혹사당하는 것은 무엇일까? 컴퓨터 본체속의 CPU, RAM, 그래픽 카드, 하드드라이브일 수도 있겠지만, 사람의 명령을 입력하는 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의 입장을 한번 생각해 보자. 마우스는 마우스 패드 또는 그 조차 없는 맨바닥에 하루 종일 헤딩하면서 사용자의 명령 수행에 여념이 없고, 키보드는 연신 두들겨 맞다가 때론 음료수 세례까지 받아야 한다.

다른 부품에 비해 싸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마우스가 잘 안 움직이거나 키보드의 촉감이 나쁘면 미련없이 대체되기도 하는 것이 입력 장치인 마우스와 키보드의 운명이다. 우리가 조금만 신경 써서 가끔 샤워(?)를 시켜 준다면 이들의 수명을 좀더 연장할 수 있다.

마우스의 청소

마우스는 윈도우 시대와 함께 키보드보다 널리 애용되는 입력 장치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마우스의 종류는 크게 볼 마우스와 광 마우스가 있다. 광 마우스는 민감도가 볼 마우스에 비해 뛰어나고 청소, 관리할 필요가 없지만 고가다. 볼 마우스는 사용 감촉이 좋고 심각한 고장이 발생하지 않아 대중적으로 사용되고 있다(볼 마우스도 사양길에 접어들었다).

볼 마우스의 청소
① 본체의 전원을 끊은 후, 마우스를 뒤집어 볼 부분에 위치한 뚜껑을 돌려 제거한다.
② 볼의 먼지를 알콜을 이용해 닦거나 비눗물로 깨끗이 씻어 말린다.
③ 면봉과 핀셋을 이용해 마우스 안쪽의 볼이 닿는 센서 부분의 때를 제거한다.
④ 압축 공기를 이용해 마우스 안의 먼지를 제거한다.(압축 공기 스프레이가 없는 경우 훅하고 입으로 불어도 된다)
⑤ 볼을 다시 넣은 후에 뚜껑을 다시 돌려 닫는다.

광 마우스의 청소
① 마우스를 뒤집은 후 센서 부분을 면봉을 이용해 닦는다.
② 광 마우스 패드를 닦아주거나 먼지를 털어준다.
③ 패드가 손상되었을 때는 가로, 세로로 선이 그어진 패드를 새로 구입한다.
④ 요즈음 성능이 좋아져서 흰색이나 검은색으로 사용해도 된다.

키보드의 사용과 청소

키보드를 사면 함께 들어있는 키스킨은 키보드 사용에 번거로우니 가급적 사용 중에는 제거하도록 하지만 어린이등이 음료수등을 흘릴 가능성이 많은 가정에서는 키스킨을 씌워 먼지나 이물질이 키보드에 끼지 않도록 방지한다.

키보드는 먼지나 이물질이 끼기 쉬운 모양으로 제작이 되어 있다. 키보드의 틈새 사이로는 이물질이 끼기 쉽다. 이물질이 키보드 사이로 들어가면 특정키가 제대로 인식되지 않거나 눌려진 상태로 인식을 한다. 그러므로 이물질이 들어가면 바로 빼내야 한다. 또 먼지 역시 서서히 키보드를 고장 나게 하는 주요인이 된다.

키보드 청소는 붓이나 뾰족한 송곳 등을 이용한다.
①이물질의 제거는 키보드를 거꾸로 한 채 흔들거나 뾰족한 것을 이용한다.
②먼지 제거는 털이 빠지지 않는 미술용 붓을 이용한다.

키보드에 음료수를 쏟았을 때

키보드에 음료수나 물을 엎질렀거나 이물질이 심하게 들어간 경우에는 키보드를 분해하여 청소를 해주어야 한다. 키보드 분해는 생각만큼 어려운 작업은 아니다. 뒷면의 나사를 제거한 후에 조심스럽게 키보드 케이스를 떼어내면 얇은 막으로 된 판을 발견할 수 있다. 이 판은 키보드의 각 키들과 키가 눌렸을 때 이를 인식하는 고무 패킹같은 것의 사이에 위치한다. 음료수가 엎질러진 경우에는 이 판과 고무 패킹 등을 물로 닦은 후에 시원한 그늘에 말리면 된다.

청소를 하기 위해서는 붓 등을 이용해 먼지를 털어 낸다. 우선 키보드를 본체에서 분리한 후,
① 키보드 뒷면의 나사를 제거하고 덮개를 조심스럽게 떼어낸다.
② 얇은 막으로 된 판을 제거한 후에 물로 씻고 그늘에 말린다.
③ 키보드 나머지 부분을 붓 등을 이용해 먼지를 제거한다.
④ 압축 공기를 사용하면 고무 패킹이 날아갈 우려가 있으므로 사용을 자제한다.
⑤ 모든 청소가 끝난 후에는 고무 패킹이 어긋나지 않도록 조심하면서 조립한다. 단, 노트북 키보드의 경우에는 전문 A/S점에 의뢰해서 청소하는 것이 좋다.

본체 내부 청소는 신중히! 모니터 분해는 금물!

본체 내부에 쌓인 먼지도 시스템 오작동 또는 다운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컴퓨터를 하루에 5시간이상 사용하는 경우에는 한달에 한번정도 그 이하 사용하는 경우에는 3개월에 한번정도 해주면 좋다.

방법은 컴퓨터의 전원을 끈후 ,본체 내부를 열고 슬롯에 연결된 부품을 제거하고 압축공기를 이용해서 먼지를 털어 낸다.떼어낸 각종 카드 및 메모리는 슬롯과 연결되는 금빛 부분을 지우개를 이용해 문질러 주면 이물질이 제거된다. 그러나 초보자의 경우에는 마우스나 키보드의 청소정도는 본인 스스로 할 수 있겠으나, 본체내부의 정밀 청소는 주변에 컴퓨터 조립경험이 있는 사람에게 부탁하도록 하자.

먼지 제거시 잘못하여 콘덴서등의 부품 손상이 올 수도 있고 재조립시 애를 먹을 수도 있다. 반드시 본인이 하겠다면 본체를 열고 붓으로 먼지를 털어내는 정도로 만족하자. 그 정도로도 대부분의 먼지는 제거된다.

또한 모니터는 개인 사용자 차원에서 분해하고 청소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다. 전원이 끊긴 후에도 고압의 전류가 일정시간 남아 있기 때문이다. 전문 수리점에 맡기도록 하자.

자! 당신의 마우스와 키보드 샤워 한번 시켜 보자.

※. 키보드를 뒤집어서 톡톡 쳐보시라! 먼지 엄청 쏟아지지 않았나요?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