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5배 크기의 다이아몬드 행성 발견

지구 5배 크기의 다이아몬드 행성 발견

• 양승식 기자 yangsshik@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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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8.26 17:02 / 수정 : 2011.08.26 17:06

▲ 출처=데일리메일

역사상 최대 규모의 보석이 발견됐다. 그것도 지구 전체의 무려 5배에 달하는 다이아몬드 덩어리다.

영국 맨체스터 대학의 천문학자들을 중심으로 호주·독일·이탈리아·미국 등의 과학자로 이루어진 국제 천문연구진은 지름이 6만4000km에 달하는 지구 5배 크기의 행성을 은하계에서 발견했다고 밝혔다.

26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연구진은 일단 펄서(중성자별)라고 불리는 독특한 별을 찾아냈다. 그리고 그 별을 관찰하던 중 주변을 도는 다이아몬드의 천체를 발견했다. 과학자들은 이 다이아몬드 행성을 별의 수축 과정에서 남은 잔해로 보고 있다. 중성자별은 별이 수축해 크기가 작아진 별이고, 다이아몬드 행성은 중성자별의 주변을 도는 잔해이다.

이 행성은 PSR J1719-1438로 규정됐으며 은하수에 있는 뱀자리로부터 약 4000광년 떨어진 곳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연구진의 마이클 케이스 박사는 “행성이 밀도가 매우 높은 수정질로 이루어진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 행성의 대부분이 다이아몬드일 가능성이 크다는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