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송도 앞바다에서 해마 발견
- ▲ 해마의 모습
부산 송도 암남공원 앞바다에서 해마가 집단으로 발견됐다.
지난 14일 오전 11시쯤 정규청(32·스킨스쿠버 강사)씨는 송도 암남공원 앞 500m 바다 속에서 스킨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중 해마 5마리를 발견했다. 그는 수심 6m 지점에서 수중 카메라를 이용해 해마를 촬영했다고 한다.
국립수산과학원에 따르면 해마는 세계적으로 50여종이 있고 모두 ‘멸종위기에 처한 야생 동·식물종의 국제 거래에 관한 협약(CITES)’에 따라 멸종위기종으로 지정돼 있다. 그 중 우리나라에 서식하는 것은 5종. 이번에 사진에 포착된 것은 일반적인 해마로, 크기가 10cm 정도로 알려져 있다.
국립수산과학원 박정호 연구사는 “시민들이 흔히 있는 연안에서 나온 것이 매우 특이하다”면서 “부산에서 발견된 것은 이번에 두 번째며 특히 도심지와 가까운 곳에 서식지가 있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고 했다. 우리나라 근해에 서식하는 해마는 최근 온난화 등의 영향으로 해조류밭이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점점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마는 가늘고 긴 주둥이를 가지고 있으며, 머리와 몸통이 직각으로 구부러져 있다. 몸빛깔은 여러 색인데 특히 연한 갈색과 짙은 갈색 등이 섞여 있으며, 수컷이 육아낭(育兒囊)에서 알을 부화시켜 기르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해안 가까이 서식하며 우리나라에서는 주로 여수나 제주도 근해 등에 서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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