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말, 딥임팩트?" 7톤짜리 위성, 지구로 돌진 '초긴장'
우주에 버려진 인공위성 한 대가 조만간 안전궤도를 벗어나 지구 대기로 진입할 것으로 보여 과학자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스페이스닷컴 등 일부 외신은 "미국이 폐기 처분한 대기관측위성(UARS)이 안전궤도를 이탈, 9월 말이나 10월 초에 지구로 돌진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미국항공우주국(NASA·나사)은 "이 위성이 언제 지구궤도에 진입할지, 또 낙하지점이 어디가 될지도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으나, 러시아 우주당국은 해당 폐기 위성이 모스크바 부근에 떨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나사는 지난 1991년 지구 기후변화를 연구하기 위해 7억5,000만 달러를 투입, 무게 7t의 대기관측위성을 제작한 뒤 우주왕복선 디스커버리호에 실어 궤도에 진입시켰다.
6년 전 모든 임무를 마치고 퇴역한 이 위성은 현재 280km 상공에서 57도를 유지한 채 지구 위를 돌고 있으나 조만간 궤도를 이탈, 대기권에 진입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이와 관련 나사는 "지구궤도 진입 4일 전에야 위성 낙하지점을 알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12시간 마다 위성의 이동 상황을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나사의 한 관계자는 "만일 이 위성이 대기권에 진입하면 곧바로 불길에 휩싸여 잘게 쪼개질 가능성이 높지만, 일부가 불에 완전히 타지 않고 추락해 크고 작은 사고를 일으킬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위성 파견을 목격할 경우 방사능 유출 위험이 있으므로 절대로 만져서는 안된다"고 충고하기도.
- 조광형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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