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짜르트 / 오페라 마술피리(마적)
1791년에 작곡된 작품으로 모차르트 오페라의 최대 걸작중 하나이다.
오페라의 대본은 빌란트의 동화집에 있는 회교도의 전설, '마적'을
극작가 시카네티와 배우 기제케 등이 번안한 것이다.
고대 이집트의 수도 멤피스를 배경으로 한 이 작품은 1791년 9월 30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처음으로 공연되었다.
마적은 최초의 독일 근대 오페라이자 고전주의 오페라의 대표적인 작품이다.마적
은 당시 빈의 극장 감독이었던 쉬카네더(Johann Emmanuel Schikaneder)의 대본을
음악화한 것이다. 초현실적이고 환상적인 줄거리로 대중적인 희극을 구성하였는데
음악에는 재치와 유머가 있는가 하면 심오함과 아름다움이 넘치기도 한다.
희극적인 극의 진행 속에서도 엄숙한 내면성이 항상 자리하고 있다.
이것은 1723년에 런던에서 창설된 프리메이슨 운동에 모차르트가 참여한 사실을
반영해 주기도 한다. 프리메이슨 운동은 성실, 신의, 형제애를 이념으로 하는
세계주의 운동을 위한 단체이다.
모차르트는 마적에서 많은 박해와 어려움을 이기고 사랑의 승리를 얻는 주인공
타미노와 파미나의 이야기를 프리메이슨 운동의 사상적 배경과 일치시키고 있다.
마적에는 18세기의 모든 오페라들이 갖고 있는 음악적 특징들이 전부 융합되어 있다.
이탈리아의 풍부한 선율적 아리아, 독일적인 레치타티보, 효과적인 중창,
심오한 합창들과 그밖에도 민요풍의 가곡, 바로크적인 코랄 프렐류드 기법,
색채감이 있는 관현악 편성 등으로 오페라가 구성되어 있다.
마적은 독일 낭만 오페라의 효시적인 작품으로 일컫는 베토벤의 피델리오나 베버의
마탄의 사수를 예견할 수 있을 만큼 고전주의 시대에 낭만성을 구가한 작품이다.
왕자 타미노는 밤의 여왕의 딸인 파미나의 아름다움에 매혹되어 사랑에 빠진다.
그러나 파미나는 이집트의 고승 자라스트로의 감시와 보호를 받는 몸이었다.
자라스트로를 딸의 유괴범으로 오해하고 있던 밤의 여왕은 타미노의 연정을
이용하여, 자라스트로의 감시로부터 파미나를 도망시키려 계획하고,
이에 타미노에게 '마술 피리'를 건네준다.
새 사냥꾼인 파파게노와 함께 공주를 찾아간 타미노는 우여곡절 끝에
자라스트로에 대한 오해를 풀게된다.
드디어 만나게 된 타미노와 파미나, 자라스트로는 두 사람을 '시련의 전당'으로
인도하여 온갖 시련을 겪게 한다.
그를 통해 지혜와 덕을 갖추게 된 두 사람은 마침내 결혼한다.
새 사냥꾼 파파게노도 파파게나라는 신부를 맞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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