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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assic I

모차르트(1756∼1791)//피아노 협주곡 제14번 C단조 K.457



달 빛 - 詩 신경림 밤 늦도록 우리는 지난 얘기만 한다 산골 여인숙은 돌광산이 가까운데 마당에는 대낮처럼 달빛이 환해 달빛에도 부끄러워 얼굴들을 돌리고 밤 깊도록 우리는 옛날 얘기만 한다 누가 속고 누가 속였는가 따지지 않는다 산비탈엔 달빛 아래 산국화가 하얗고 비겁하게 사느라고 야윈 어깨로 밤 새도록 우리는 빈 얘기만 한다 Mozart - Piano Sonata No.14 in c minor K.457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전악장 이어듣기 Mieczyslaw Horszowski (1892-1993) - 피아노 연주 C단조라는 조성 때문인지 베토벤(독일)의 피아노 소나타와 비교되는 명곡 충실한 구성과 긴박한 악상의 전개는 모차르트의 피아노 작품 중에서도 이례적이다 원래 단조의 작품이 적은 모차르트(오스트리아)인데 18곡의 피아노 소나타 중 K. 310과 이 곡만이 단조의 작품으로 되어 있다 모짜르트는 빈으로 옮긴 후 피아니스트로서 두드러지게 활약을 했지만 협주곡은 많이 쓴 반면 피아노 소나타는 많이 쓰지 않았다. 이 다단조 소나타는 1784년 10월에 완성한 빈에서의 첫번째 작품이다 다단조라는 상당히 긴장된 조성에 내용도 긴밀하여 이 전의 작품인 K.331, 310 등과 함께 널리 알려졌다 흥미로운 것은 작곡 다음 해 빈의 알타리아 사에서 출판 할 때 환상곡 다단조, K 475를 곡의 첫머리에 붙여 넣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것이 모짜르트의 뜻이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 두 곡이 우리나라에서는 14a, b번 소나타로 번호가 매겨지는 경우도 있다 힘찬 c 단조의 으뜸화음으로 시작하며 정열적이고 드라마틱한 전개를 보입니다 마지막 코다는 포르테와 피아노를 대비시키면서 조용히 끝납니다 1악장 (Allegro) 조용하고 차분한 아다지오이며 너무나도 평화로운 패시지로 시작됩니다 하지만 피아노 협주곡 20번처럼 중간에 화려한 카덴차풍의 패시지를 가집니다 2악장 - Adagio 1악장보다 격정적인 면이 덜하며 맥이 빠지는 인상입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더욱 어둡기 때문에 처절한 느낌도 듭니다 곡이 매우 뛰어나지만 템포가 너무 느리게 되어있어 그대로 연주하면 대단히 지루한 곡이 되고 맙니다 3악장 - Molto Allegro
      09/ 06/ 2016. 불비불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