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대의 사하라 사막에 37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려 기이한 풍광이 만들어졌다고, 20일 영국 매체 익스프레스가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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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알제리 북서쪽에 있는 아인 세프라 마을은 사하라 사막으로 통하는 관문으로 알려졌다. 이곳에서 19일 오후, 37년 만에 처음으로 눈이 내렸다.
아인 세프라 마을에 마지막으로 눈이 내린 것은 1979년 2월이다. 근 40년 만에 내린 눈은 붉은색 모래와 섞여 매우 이색적인 풍경을 연출했다. 아마추어 사진가 카림 부셰타타는 이를 포착. 그는 익스프레스와의 인터뷰를 통해 "마을 사람들이 모두 깜짝 놀랐다"는 반응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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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마을은 해발고도 약 1000미터에 있으며 일교차가 극심한 기후를 보인다. 가장 더울 때는 기온이 42.9도까지 올라가지만, 가장 추울 때는 영하 10.2도까지 내려간다. 연중 평균 40일 정도만 강수가 있고, 12월에는 강수가 있는 날이 4일에 불과하다고.
이 날 내린 눈은 하루가 지나자 모두 녹았고, 마을은 다시 원래의 모습을 되찾았다. 지구 상에서 남극 다음으로 넓은 사막인 사하라 사막은, 1만 5000년쯤 뒤에나 다시 푸르러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익스프레스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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