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위담쟁이
봄 맞이
우련(祐練)신경희
햇살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일어나서 물을 끓였다.
검은 냄비의 큰 입에서
머리를 헤치고
현란하게 몸을 흔드는 수증기
열광의 박수소리가
냄비속에서
함성을 지른다.
관객 없는 공연
뜨겁게 달아오른 열기
후끈한 온기가 코 끝에 매달린다.
새벽을 달려나온 봄이
커튼 내려진 창을 세차게 흔들었다.
겨울잠을 자던 체내의 씨눈들이
화들짝 놀라 기지개를 켰다.
애수의 바이올린 선율 15곡
01. Memories/ Maestro Ceyhun
02. Gloomy Sunday / Edvin Marton
03. Moldova / Sergei Trofanov
04. Dorogi / Djelem
05. Carmen Rouge / Joshua Bell
06. Secret Love / Nicos
07. Romance For Clara / Andre Rieu
08. To love you more / Taro Hakase
09. Testimonial Ocean / Omar Lopez
10. Love Is Just A Dream / Clade Choe
11. Libertango / Duo Orientango
12. Beethoven Virus / Diana
13. Temptation / Elec Cookie
14. Emerald Tiger / Vanessa Mae
15. Shine / Bo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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