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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억명 본 '윈도' 바탕화면…21년만에 스마트폰용 후속편 나왔다

10억명 본 '윈도' 바탕화면…21년만에 스마트폰용 후속편 나왔다


입력 : 2017.11.27 11:42 | 수정 : 2017.11.27 11:47

찰스 오리어가 1996년 촬영한 사진 '행복'. /인터넷캡처

마이크로소프트의 컴퓨터 운영체제(OS) ‘윈도’ 사용자라면 누구나 익숙할 바탕화면 사진을 찍은 사진가가 20여년 만에 스마트폰용 바탕화면 ‘후속작’을 찍은 사실이 알려졌다.

최근 외신에 따르면 미국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76)가 이달 새 작품인 2017년판 ‘행복(Bliss)’을 찍었다. 그는 25년째 내셔널지오그래픽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현역 사진작가이다.

미국 사진작가 찰스 오리어의 모습. /인터넷 캡처


오리어는 21년 전인 지난 1996년 같은 제목의 작품을 찍었다. 1996년판 ‘행복’은 미국 캘리포니아 나파밸리 소노마 고속도로 인근의 초원을 필름카메라로 찍은 사진이다. 2001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이 사진의 사용권을 사 그 해 ‘윈도XP’의 기본 바탕화면으로 쓰면서, 전세계 인구 중 10억명 이상이 이 사진을 본 것으로 추산됐다.

당시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진을 선택한 배경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고객에게 제공하려고 하는 체험인 ▲자유와 가능성 ▲조용함 ▲따뜻함을 이 사진이 예시해주고 있었다”고 밝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사진의 사용권을 얻는 대가로 오리어에게 엄청난 액수의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어가 이번에 찍은 2017년판 ‘행복’은 북미의 3대 절경을 촬영한 작품들이다. 콜로라도주 ‘머룬 벨즈’, 유타주 ‘피카부 협곡', 미국 애리조나주의 ‘화이트 포켓’이다. 이번엔 독일 항공사 ‘루프트한자’와 협업했다. 이들 사진은 PC 바탕화면이 아닌 스마트폰 바탕화면용으로 제작됐다.

2017년판 행복. /인터넷 캡처

오리어가 이번에 내놓은 새 프로젝트는 같은 자연 풍경이지만 1996년판 ‘행복’ 보다 현대적 으로 접근했다는 평이 많다. 그는 “사람들은 이제 PC나 TV에서 멀어져 스마트폰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게 됐다”며 “나의 새로운 작품들이 또다시 사람과 세상을 이어주는 창이 되어주길 바란다”고 했다.

오리어는 현재 1996년판 ‘행복’을 촬영했던 나파밸리에 살며 와이너리를 촬영하거나 와인에 관한 책을 쓰면서 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11/27/2017112701258.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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