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 시장, 신제품 나왔는데 '구형 모델이 더 인기'
입력 2018.10.26 00:00
최근 PC 시장은 이제 막 출시된 따끈따끈한 신제품보다 나온 지 1년이 넘는 구형 제품들이 더 인기를 끌고 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특히 이러한 현상은 성능이 중시되는 게이밍 PC 구매자들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신제품이 나오면 성능이나 기능이 떨어지는 구형 제품이 자연스럽게 밀려나는 IT 업계에서 보기 드문 현상이다.
소비자들이 구형 제품을 찾는 이유는 이전 세대 구형 제품의 ‘가격 대비 성능’이 신제품과 비교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이밍 PC에 필수 부품인 ‘그래픽카드’다. 게임용 그래픽카드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카드 라인업인 ‘지포스 RTX 20시리즈’를 9월부터 정식으로 출시했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1년 전 출시된 전 세대 최상급 모델인 ‘지포스 GTX 1080 Ti’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들이 구형 제품을 찾는 이유는 이전 세대 구형 제품의 ‘가격 대비 성능’이 신제품과 비교해 훨씬 뛰어나기 때문이다.
가장 대표적인 것이 게이밍 PC에 필수 부품인 ‘그래픽카드’다. 게임용 그래픽카드 시장을 휘어잡고 있는 엔비디아는 최신 그래픽카드 라인업인 ‘지포스 RTX 20시리즈’를 9월부터 정식으로 출시했지만, 대다수 소비자들은 1년 전 출시된 전 세대 최상급 모델인 ‘지포스 GTX 1080 Ti’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포스 RTX 20시리즈는 엔비디아가 공언한 대로 당대 최고급의 게임 성능을 제공하는 제품이다. 4K UHD 해상도에서 최대 화질과 성능을 모두 만족하는 게임 성능뿐 아니라 전에 없던 실시간 광원 처리 기술, 인공지능 기반 슈퍼 샘플링(DLSS) 등의 각종 신기술이 적용되어 이를 지원하는 게임에서 더욱 영화와 같은 실감 나고 사실적인 게임 그래픽을 실시간으로 구현할 수 있게 됐다.
그러나 지포스 RTX 20시리즈는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의 반동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비싼 가격으로 출시됐다. 최상급 ‘지포스 RTX 2080 Ti’ 모델은 정식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2018년 10월 현재도 여전히 어지간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1대 수준인 170만원~180만원 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안 그래도 전 세대 최고급 모델이었던 지포스 GTX 1080 Ti는 지포스 RTX 20시리즈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성능적인 측면에서 ‘역대급 명품’으로 꼽히던 제품이었다. 4K(3840x2160) 60㎐나 QHD(2560x1440) 144㎐ 같은 최고급 디스플레이 환경이 아닌 일반적인 풀HD(1920x1080)급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는 1080 Ti로도 대부분 게임을 최고의 화질과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전 세대 하이엔드급 제품인 만큼 여전히 신품 가격이 80만원~90만원 선으로 결코 싼 제품은 아니지만, 지포스 RTX 20시리즈가 정식 출시되면서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신제품 출시 이후 1080 Ti 제품의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문에 오히려 가격이 다시 오를 낌새다.
그러나 지포스 RTX 20시리즈는 다양한 신기술이 대거 적용된 것의 반동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비싼 가격으로 출시됐다. 최상급 ‘지포스 RTX 2080 Ti’ 모델은 정식 출시된 지 한 달이 지난 2018년 10월 현재도 여전히 어지간한 고성능 게이밍 노트북 1대 수준인 170만원~180만원 선을 유지하는 중이다.
안 그래도 전 세대 최고급 모델이었던 지포스 GTX 1080 Ti는 지포스 RTX 20시리즈가 발표되기 이전부터 성능적인 측면에서 ‘역대급 명품’으로 꼽히던 제품이었다. 4K(3840x2160) 60㎐나 QHD(2560x1440) 144㎐ 같은 최고급 디스플레이 환경이 아닌 일반적인 풀HD(1920x1080)급 디스플레이 환경에서는 1080 Ti로도 대부분 게임을 최고의 화질과 퍼포먼스로 즐길 수 있다.
물론 전 세대 하이엔드급 제품인 만큼 여전히 신품 가격이 80만원~90만원 선으로 결코 싼 제품은 아니지만, 지포스 RTX 20시리즈가 정식 출시되면서 오히려 가격 대비 성능이 뛰어난(?) 제품으로 재조명받고 있다. 신제품 출시 이후 1080 Ti 제품의 물량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소문에 오히려 가격이 다시 오를 낌새다.
CPU 쪽에서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지는 중이다. 인텔이 최대 8개 코어를 탑재한 9세대 코어 프로세서를 최근 정식으로 출시했지만, 오히려 지난해 출시한 8세대 제품들의 인기가 상승하고 있는 것. 특히 지포스 GTX 1080 Ti가 그런 것처럼 8세대 최상급 모델인 ‘코어 i7-8700K’ 제품의 인기가 상승하는 중이다.
인텔 8세대 코어 i7-8700K 역시 이전 7세대와 비교해 코어 수가 2개 늘어난 6코어 구성으로 모처럼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9세대 프로세서 출시 전부터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압도적일 정도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해 구형 제품을 찾는 것과 달리, CPU의 경우는 당장 고성능 PC가 필요한데 9세대 제품의 공급량이 충분치 못해 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하기 힘들기 때문인 것이 차이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인텔 9세대 프로세서의 국내 1차 물량은 3개 모델을 전부 합해도 100개 정도의 매우 적은 수량만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이 부족한 만큼 현재 인텔 9세 대 프로세서 제품군은 품귀현상으로 인한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업계에선 3차 물량이 들어올 즈음에야 9세대 프로세서 제품의 공급이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어가 2개 더 늘어난 9세대 제품의 가격이 안정화면 자연스럽게 기존 8세대 제품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즉 그래픽카드와는 달리 구형 CPU의 인기는 일시적 현상인 셈이다.
인텔 8세대 코어 i7-8700K 역시 이전 7세대와 비교해 코어 수가 2개 늘어난 6코어 구성으로 모처럼 대폭적인 성능 향상을 보여줬기 때문에 9세대 프로세서 출시 전부터 공급 부족으로 가격이 오를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었다.
다만, 그래픽카드의 경우 압도적일 정도의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로 인해 구형 제품을 찾는 것과 달리, CPU의 경우는 당장 고성능 PC가 필요한데 9세대 제품의 공급량이 충분치 못해 정상적인 가격에 구매하기 힘들기 때문인 것이 차이점이다.
업계에 따르면 일반 소비자 시장에서 인텔 9세대 프로세서의 국내 1차 물량은 3개 모델을 전부 합해도 100개 정도의 매우 적은 수량만 공급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급이 부족한 만큼 현재 인텔 9세 대 프로세서 제품군은 품귀현상으로 인한 프리미엄이 붙은 상황이다.
업계에선 3차 물량이 들어올 즈음에야 9세대 프로세서 제품의 공급이 수요를 맞출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어가 2개 더 늘어난 9세대 제품의 가격이 안정화면 자연스럽게 기존 8세대 제품을 완전히 대체할 것으로 보인다. 즉 그래픽카드와는 달리 구형 CPU의 인기는 일시적 현상인 셈이다.
'IT,컴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삶의 질’ 높이는 스마트폰 생활 앱 3선 (0) | 2018.12.03 |
---|---|
스마트폰 배터리 오래 쓰려면 (0) | 2018.11.12 |
[나를 위한 디지털] 무거워진 카카오톡 용량 확 줄이는 방법 (0) | 2018.10.24 |
캐논, 광학 65배 줌 카메라 파워샷 SX70HS 선봬 (0) | 2018.10.23 |
바른전자, 세계 최대 용량 1TB 마이크로 SD카드 개발 성공 (0) | 2018.10.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