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IT,컴자료

간편한 설정으로 와이파이 확장 지원 '넷기어 오르비 프로 SRC60'

간편한 설정으로 와이파이 확장 지원 '넷기어 오르비 프로 SRC60'

                     

  •  

                        
입력 2020.02.04 00:00 | 수정 2020.02.04 10:34

대부분의 대형 커피 전문점이나 식당, 쇼핑몰 등은 와이파이(WiFi, 무선랜)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일반 가정과 비교하면 공간 자체가 넓지만, 와이파이를 잡을 때 ID(SSID) 자체가 1~2개밖에 보이지 않고 접속 장소를 바꿔도 인터넷 연결 상태가 유지된다. 가정의 경우 와이파이와 먼 방에서 인터넷 접속이 끊기는 것과 대비된다.  

넓은 공간을 하나의 와이파이 ID로 묶어 제공할 수 있는 것은 메시 와이파이(Mesh WiFi) 기술 덕분이다. 네트워크 솔루션 전문기업 넷기어는 기업 및 상업용 메시 와이파이 솔루션 제품인 ‘오르비 프로(Orbi Pro)’ 시리즈를 판매 중이다.  

넷기어 오르비 프로 시리즈의 새로운 새틀라이트 장치인 ‘SRC60’. / 최용석 기자
최근 넷기어는 오르비 프로 제품군 중 하나로 신제품 ‘오르비 프로 새틀라이트 SRC60’을 내놓았다. 신제품은 메이 와이파이의 중계 및 확장 역할을 맡는 새틀라이트 제품으로, 벽이나 천장에 설치 가능하다.  

보통 넓은 공간에 메시 와이파이망을 구성하려면 인터넷 회선을 받아 분배하는 역할을 하는 라우터(공유기) 본체와 원하는 범위만큼 와이파이망을 넓히는 메시 지원 익스텐더(확장기) 또는 새틀라이트 장치가 필요하다. 다만 기존의 스탠드형태 확장 장치의 경우 설치할 공간을 확보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다. 행여 설치하더라도 주변 인테리어와 어울리지 않는 경우가 상당수다.

단순한 디자인에 높이가 낮아 벽이나 천장에 설치해도 쉽게 튀거나 눈에 거슬리지 않는다. / 최용석 기자
오르비 프로 새틀라이트 SRC60은 기존 스탠드형 새틀라이트 제품 ‘SRS60’과 같은 기능을 제공하지만 처음부터 천장 또는 벽면에 부착할 수 있도록 디자인된 것이 차별점이다. 구성품으로 천장이나 벽걸이용으로 쓸 수 있는 마운트를 기본 제공한다.  

기존 오르비 프로 본체(SRR60)나 스탠드형 새틀라이트(SRS60)도 전용 어댑터를 이용해 벽걸이 용으로 설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들 제품은 외형 자체가 스탠드 설치를 기본으로 디자인됐다. 상황에 따라 주변 환경과 잘 어울리지 않을 수 있다. 

SRC60은 처음부터 천장 또는 벽걸이 설치를 위한 마운트 기구가 포함되어 제공된다. / 최용석 기자
오르비 프로 새틀라이트 SRC60은 특별한 시각적 특징이 없는 깔끔한 육각형 방패 모양 디자인을 채택했다. 기존 스탠드형 제품들보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벽이나 천장에 설치해도 훨씬 덜 튀고 무난한 모습이다.  

특히 주변 사물의 간섭을 가장 덜 받을 수 있는 천장에 설치함으로써 본연의 목적인 ‘메시 와이파이의 확장’을 가장 효과적으로 수행하는 장점이 있다. 건물 안이나 지하 등에 설치된 3G, 4G, 5G 중계기들이 주로 벽면 최상단이나 천장에 설치되는 것과 비슷하다.

설치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이미 기존 오르비 프로 본체(SRR60)의 설치 및 설정이 완료된 상태인 경우, 적당한 위치에 SRC60을 설치하고 전원만 연결하면 알아서 오르비 프로 본체 및 주변 새틀라이트를 인식해 자동으로 연결 및 설정을 마친다. 수동으로 설치를 진행하더라도 스마트폰용 넷기어 및 오르비 전용 앱을 이용, 화면의 지시를 순서대로 따르기만 하면 된다.

유선 연결 시 랜 케이블 하나로 네트워크 연결과 전원 공급을 동시에 지원하는 PoE 지원 포트(빨간색 원)도 제공한다. / 최용석 기자
무선신호가 약할 경우 유선 기반으로 와이파이 범위를 확장하는 것도 지원한다. 랜(LAN) 케이블로 전원까지 한꺼번에 공급하는 PoE(Power over Ethernet) 방식으로 연결할 수 있다. 번거로운 전원 어댑터 연결 없이, 전원이 포함된 랜 케이블 하나로 깔끔하게 시공할 수 있다.

메시 와이파이를 더욱 확대하고 싶은 경우, 원하는 면적만큼 SRC60을 추가로 설치하면 된다. SRC60을 한대 설치할 때마다 와이파이 범위를 232.26㎡(2500평방피트(sc ft))씩 확장할 수 있다. 무선 연결로 최대 7대, 유선 연결로 최대 20대의 SRC60 또는 SRS60를 추가할 수 있다. 어지간한 쇼핑몰 한 층이나 건물 한 동쯤은 하나의 무선 와이파이로 묶을 수 있다. 새틀라이트 하나당 최대 40명까지 동시 접속할 수 있어 일반 사무실은 물론 상업 시설에 이용해도 무리가 없다는 평가가 나온다.

복수의 오르비 프로 디바이스를 이용해 동일한 ID의 광범위한 와이파이 망을 쉽고 간편하게 구축할 수 있다. / 넷기어 홈페이지 갈무리
메시 와이파이는 범위를 확장할수록 전체 와이파이 속도가 저하될 수 있다. 라우터와 새틀라이트간 메시 망 유지 및 연결 및 데이터 송수신에 전체 무선 대역폭의 일부를 사용하기 때문이다.

넷기어 오르비 프로 시리즈는 ▲디바이스 당 6개의 고성능 내장 안테나 ▲인터넷 신호를 주고받는 3개의 무선 대역(2.4㎓ 1개, 5㎓ 2개) 트라이밴드(Tri-band) 구성 ▲메시 디바이스간 연결 유지, 관리 등을 위한 1.7Gbps의 전용 백홀(backhaul)이 포함된 쿼드 스트림(QUAD STREAM) 구성 ▲다수의 기기가 동시 접속했을 때 다운 속도 저하를 최소화하는 MU-MIMO 기술 등을 지원한다. 덕분에 사무실이나 상업 용도의 공간에서 다수의 이용자가 동시에 인터넷을 이용해도 속도 및 인터넷 품질 저하를 최소화한다. 

광범위한 메세 와이파이망 구성에 최적화된 넷기어 오르비 프로 시리즈.(왼쪽부터 SRR60 라우터, SRS60 스탠드형 새틀라이트, SRC60 벽걸이/천장형 새틀라이트). / 최용석 기자
일반 사무실이나 상업 지구 등에서의 무선 와이파이 서비스는 거의 필수적인 인프라 중 하나다. 노트북이나 스마트폰, 태블릿 등으로 인터넷에 접속해 업무를 보는 것은 물론 프린터나 스캐너, 팩스 등 사무기기와 IP 카메라, IoT 디바이스 중에도 와이파이 회선을 이용하는 기기나 설비가 상당히 많다.  

넷기어의 오르비 프로 시리즈는 하나의 ID로 무선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고성능 메시 와이파이 서비스를 제공한다. 천장이나 벽면에 쉽게 설치 가능한 오르비 프로 새틀라이트 SRC60를 추가하면 사무실이나 상업 공간에서 빠르고 깔끔한 무선 와이파이망 구축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