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월의 시 -詩人 오세영-
8월은
오르는 길을 멈추고 한번쯤
돌아가는 길을 생각하게 만드는 달이다.
피는 꽃이 지는 꽃을 만나듯
가는 파도가 오는 파도를 만나듯
인생이란 가는 것이 또한
오는 것
풀섶에 산나리, 초롱꽃이 한창인데
세상은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데
8월은
정상에 오르기 전 한번쯤
녹음에 지쳐 단풍이 드는
가을 산을 생각하는
달이다.
* 폭염과 코로나19의 유행으로 움추렸던 7월을 뒤로하고, 온통 초록으로 법석이는 8월을 맞이합니다.
푸르름이 가득 차고 흘러 넘치는 8월엔 더욱 밝은 기운으로 건강하고 무탈하기를 기원합니다.
♧ 오광수 詩 '8月의 소망' 즐감하며 8월의 문을 활짝 웃으며 여세요!!
https://youtu.be/lXBUlv3Ye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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