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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안동 역사문화 기행

경북 안동 역사문화 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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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이야기

경북 안동 역사문화 기행

초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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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26일(목) 경북 안동 역사문화 기행은 당초 지난 7월에 예정되어 있었지만 코로나 심각단계로 순연되어 8월에 다녀왔다. 안동은 한국 유교문화의 본고장이자 전통문화 유산이 풍부한 고장이다. 이번엔 체화정, 가곡리 가일마을, 상봉정, 파산정, 부용대, 옥연정사, 겸암정사, 병산서원과 만대루를 답방하였다. 안동의 문화 유적을 모두 볼려면 추가로 몇 번은 더 방문해야할 것 같다.

1. 체화정 : 보물 제 2051호 (풍산읍 풍산태사로 1123-10)

조선 후기에 건립된 이민적, 이민정 형제간의 우의를 돈독히 한 정자로 유명하며 정자 앞에는 방장, 봉래, 영주의 삼신선산을 상징하는 세 개의 인공섬을 둔 연못이 있다.

정자 앞쪽의 못, 삼층도지의 3개의 작은 인공섬(방자, 봉래, 영주)

2. 가곡리 가일전통문화마을 회화나무 : 풍천읍 가곡리 605

안동 귄씨와 순흥 안씨의 전통 세거지인 가곡리 가일마을 입구엔 이 마을의 터줏대감인 수령 340년의 회화나무가 있다. 높이 13m, 둘레 1.5m쯤 된다. 줄기 상당부분이 썩어 파손된 부분에 단단한 시멘트로 외과수술을 한 후 용이 꿈틀거리며 승천하는 그림을 절묘하게 벽화처럼 그려 넣었다.

3. 상봉정 : 풍천면 풍일로 220

부용대와 안동 하회마을 건너편 언덕인 상봉대에 위치한 정자로 낙동강과 모래사장이 아름답게 펼쳐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상봉정에서 바라 본 부용대 모습

4. 파산정 : 경북 문화유산 제 23호 (풍천면 도양리 36-37)

파산정은 조선전기 퇴계 이황의 문하생인 파산 류중엄을 기리기 위해 후손들이 건립한 정자로 하회마을이 건너다 보이는 낙동강변에 위치하고 있다. 

5. 부용대 : 풍천면 광덕리 산 23-3

하회마을 서북쪽 강 건너 광덕리 소나무숲 옆에 있는 해발 64m인 절벽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에서 마을 전체를 조망할 수 있다.

6. 옥연정사 : 국가민속문화재 제88호  (풍천면 광덕솔밭길 86)

1586년 부용대 기슭에 세운 건물로 서에 류성룡을 위해 탄홍스님이 시주해 완공했다고 한다. 류성룡이 징비록을 집필한 곳으로 전해오고 있다.

7. 겸암정사 : 국가민속문화재 제89호  (풍천면 광덕리 37)

류성룡의 맏형인 겸암 류운룡이 1567년에 학문 정진과 제자 양성을 목적으로 지은 정사이다. 옥연정사 맞은 편에 위치하고 있다. 퇴계가 류운용의 학문적 재질과 성실한 자질에 감복하여 겸암정사로 지어준 것이라고 하며 이를 귀하게 여겨 자신의 호로 삼았다.

 

8. 병산서원과 만대루 : 사적 제260호,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풍천면 병산리 30)

병산서원은 2019년 7월 "한국의 서원"이라는 명칭으로다른 8곳의 서원과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풍산 류씨의 교육기관인 풍악서당을 류성룡이 1572년(선조 5년) 이 곳으로 옮겼다. 1863년(철종14년)에 임금으로 부터 '병산'이라는 이름을 받아 서원이 되었다. 많은 학자를 수용할 수 있는 큰 규모의 누마루인 만대루는 자연경관과의 조화가 탁월하다. 다른 곳과는 달리 배롱나무가 붉고 화려한 자태를 뽐내고 있었다.

수령 390년의 배롱나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