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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현 “文, 말로만 협조...예비비 처리 미루며 尹의 용산행 훼방”

김기현 “文, 말로만 협조...예비비 처리 미루며 尹의 용산행 훼방”

[배성규의 정치펀치]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입력 2022.03.30 18:00
 
 
 
 
 
 

배성규의 정치펀치는 30일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초청,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인 간 풀리지 않는 갈등과 민주당의 입법 폭주 움직임, 향후 정국 전망 등에 대해 얘기 나눴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최근 윤 당선인과 청와대 회동에선 대통령 집무실 용산 이전에 대해 협조해 줄 것처럼 말해놓고 실제로는 이전 예산인 예비비 처리를 미룬 채 시간을 끌고 있다”면서 겉과 속이 다른 훼방놓기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28일 오후 만찬 회동을 위해 청와대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과 인사하고 있다.(청와대 제공) /뉴스1

청와대는 회동 이후 “집무실 이전은 안보 공백이 없다는 조건 하에서 협조할 수 있다”면서 “이전 계획을 가져오면 따져봐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본인들이 보기에 미흡하다고 판단하면 예산 책정을 해주지 않을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문 대통령이 면밀히 검토해 협조하겠다고 한 것과 확연한 차이가 나는 겁니다. 그래서 겉으로는 해준다고 해놓고 뒤에선 방해하는 이중 전략 아니냐고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김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정부조직 개편과 임대차 3법, 추경 등을 놓고 새 정부의 발목을 잡거나 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법안 등을 강행할 가능성이 있다”면서 “이러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까지 국민의 심판을 다시 한번 받게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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