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디폴트로 모는 미국...“美 은행 통한 달러채 결제 불허”
입력 2022.04.05 13:33
미국 재무부가 미국 금융기관들이 러시아 정부의 달러 표시 채무 이자에 대한 결제 처리를 불허할 것이라고 4일(현지 시각)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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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재무부 대변인은 이날 “러시아는 남아 있는 달러 보유고를 소진하거나 새로운 수입 또는 채무 불이행 중에 선택해야 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보도했다.
JP모건체이스는 러시아가 최근 지불한 달러 표시 국채 쿠폰(약정이자)에 대한 미 재무부의 결제 승인을 받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는 이날까지 2022년·2042년 만기 국채에 대한 이자를 상환해야 했다. 러시아의 달러 표시 채권은 모두 15개, 400억 달러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미 재무부의 결제불허에도 러시아는 30일 동안 이자 지불을 유예할 수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로이터는 “러시아가 유예 기간을 넘겨 달러이자를 지불하지 못하거나 달러·유로 등 다른 통화로 지불해야 하는 이자를 러시아 통화인 루블로 지불할 경우 디폴트(채무상환불이행)가 된다”면서 “디폴트를 선언하면 채권이 상환되거나 법적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국채를 통한 국제 차입시장 접근이 불가능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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