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 취임식 엠블럼 논란...죽은 사람에 쓰는 매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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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식 공식 엠블럼 ‘동심결’의 매듭 형태가 인터넷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죽은 사람을 염습할 때 쓰는 ‘사동심결’과 비슷하다는 지적이다.
11일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인 딴지일보 게시판에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설명- 사동심결 매듭’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20대 대통령 취임식 엠블럼에 전통 매듭인 동심결을 응용했다고 한다”며 “동심결 매듭은 두 종류가 있는데 생(生)동심결과 사(死)동심결이 있다”고 했다. 그는 “생동심결은 결혼이나 사주단자 등 산 사람에게 쓰는 매듭이고, 사동심결은 죽은 사람, 염습에 쓰는 매듭”이라며 “4개 매듭을 둘러싼 날개가 모두 있으면 생동심결이고, 없으면 사동심결”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알고 쓰는지, 일부러 쓰는지, 이건 누가 디자인한 건지 (모르겠다)”고 했다.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 클리앙에도 ‘취임식 엠블럼 사동심결, 악령(액운)을 꽁꽁 묶겠다는 뜻’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동심결이란 영원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맺을 수 있는 매듭”이라며 “사동심결 매듭은 생동심결 매듭에서 보이는 양쪽 2개의 작은 귀의 날개가 없다. 죽은 사람의 유품을 싸서 불태울 때 쓰인 매듭”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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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글이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를 통해 퍼지며 논란이 커졌다. 일부 네티즌들은 “엠블럼을 바꿔야 하는 것 아니냐”고 했다. 최지현 대통령직인수위원회 수석부대변인은 12일 오후 브리핑에서 엠블럼 관련한 논란에 대한 질문을 받고 “특별한 입장이 없다”며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가 조금 더 자세히 안내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박주선 대통령취임준비위원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엠블럼에는 약속의 상징인 동심결을 활용해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다짐과 약속의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도훈 취임식 총감독은 “동심결은 갈등이 엉킨 것을 풀어내고 국민 마음을 하나로 묶고 서로 다른 것을 이어주는 역할을 나타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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