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달간 코로나 사망 62%가 접종자” 최춘식 의원 또 백신 무용론
질병청 “백신 효과, 미접종군 치명률과 접종군 치명률 비교해야”
최 의원 보좌관, 자녀에게 키즈카페서 마스크 쓰지 말라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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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춘식 국민의힘 의원(경기 포천시·가평군)이 “코로나로 인한 사망자 중 62%가 백신 접종자”라며 또다시 백신 무용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최 의원 주장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자료 해석 방법이 기본적으로 잘못됐다고 반박했다. 최 의원은 대선 기간 국민의힘 선대본 코로나회복특별위원장을 맡았던 인물이다.
최 의원은 4일 보도자료를 통해 “질병관리청의 자료를 조사 및 분석한 결과, 최근 30일(3월 23일∼4월 23일)간 발생한 코로나 사망자 8701명 중 62.3%인 5419명이 백신을 1차 이상 접종한 것으로 확인됐다”라며 “차수별로 보면 ‘3차 접종 사망자’가 3386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그 다음은 2차 접종 사망자(1351명), 4차 접종 사망자(343명), 1차 접종 사망자(339명)순이었다”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백신을 접종했음에도 불구하고 코로나로 사망했다는 것은 기본적으로 효과는 없고 부작용만 있다는 것”이라며 “국민들은 엉터리 부작용 백신을 맞지 않을 권리와 자유가 있고 향후 그 어떠한 팬데믹이 오더라도 정부가 국민들에게 백신을 강제로 접종시켜서는 절대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춘식 의원 주장에 대해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효과를 이야기할 수 있는 통계자료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질병관리청은 조선닷컴에 보내온 답변자료를 통해 “예방접종률이 올라감에 따라 사망자 중 예방접종자가 미접종자보다 더 많이 발생하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며 “예를 들어 예방접종을 100% 완료하면 이후 발생한 사망자는 모두 예방접종 완료자들이다”라고 했다.
4일 0시 기준으로 12세 이상 인구 대비 1차 접종률은 95.6%, 2차 접종률은 94.6%다.
질병관리청은 “백신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서는 미접종군의 치명률과 접종군의 치명률을 비교해야 한다. (백신 접종 후) 사망 예방효과는 90% 이상이 유지되고 있다”라며 “또한,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중증(사망 포함) 진행 위험이 96.1% 감소했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그동안 여러 차례 백신 무용론을 제기해왔다. 최 의원은 “백신은 전혀 효과가 없고 접종하면 접종할수록 ADE(항체의존면역증강‧Antibody Dependent Enhancement) 부작용으로 변이 코로나에 감염이 더 잘 된다”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최 의원의 보좌관 A씨는 최근 ‘코로나에 걸려 죽어도 상관없다’며 마스크 거부 선언을 해 논란이 됐던 인물이다. A씨는 지하철에 마스크를 쓰지 않고 탑승했다고 스스로 알리기도 했다.
A씨는 당시 해명을 요구하는 조선닷컴에 “쓰기 싫어서 안 쓰는 겁니다”라는 짧은 문자메시지를 보내왔다. 통화는 거부했고 추가 해명도 하지 않겠다고 했다.
A씨는 키즈카페에서 어린 자녀에게도 마스크를 쓰지 말 것을 강요한 사실이 알려졌다.
A씨는 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랜만에 분노 폭발. 키즈카페에서 노는데 (아이에게) ‘숨 못 쉬니까 코만 보이게 해서 놀아라’ 집중교육”이라며 “직원이 우리 애 계속 따라다니면서 노는 애를 붙잡고 마스크 올려 써라 하길래. ‘OOO! 마스크 내려! 내리라고!’ 소리 지르니까, 직원이 그냥 갔다”라고 했다.
A씨는 “또 (직원이) 우리 애한테 마스크 코 덮어서 쓰라고 하길래 너무 열받아서 바로 뛰어감. ‘애한테 마스크 올리라고 하지 말라고요!’ 하니 (직원이) 우리 애 옆에 있는 애한테 올리라고 한 거라고. ‘OOO 너 진짜 마스크 올리기만 해봐!’ 하고 소리 지르고 내 자리에 와버림”이라며 “우리 애가 코로나 걸리지도 않았는데 마스크를 대체 왜 쓰냐? 이 무식하고 저능한 인간아!”라고 했다.
A씨는 자신의 행동이 기사화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 쓰레기 저능아 기레기들아. 백신으로 사망한 사례나 취재해라”라고 반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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