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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尹대통령, 펠로시와 오늘 통화”

대통령실 “尹대통령, 펠로시와 오늘 통화”

입력 2022.08.04 10:36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

대통령실은 4일 윤석열 대통령이 한국을 방문 중인 낸시 펠로시(Nancy Pelosi) 미 연방 하원의장과 전화 통화를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대변인실은 이날 오전 출입기자단 공지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난 1일부터 여름휴가에 들어간 윤 대통령은 전날까지만 하더라도 펠로시 의장과 별도로 만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미국 의전서열 3위인 펠로시 의장과 만나지 않는 것을 놓고 홀대 논란이 일고 여권에서 비판이 쇄도하자 ‘전화 통화’로 선회한 것으로 풀이된다.

통화에서는 5월 정상회담을 계기로 ‘글로벌 포괄적 전략 동맹’으로 진화하고 있는 한미관계에 대한 평가와 함께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문제가 주요한 이슈로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펠로시 의장은 미 의회에서도 손에 꼽힐 만큼 북한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에 대한 강경한 태도를 견지해왔다.

반도체, 배터리 등 글로벌 공급망 병목 현상 해결을 위한 우방 간 협력도 중요한 의제다. 펠로시 의장이 방한 직전 대만을 방문했지만 정치적으로 민감한 이슈고 전화 통화인만큼 언급하지않거나 원론적인 수준에서 언급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