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기둥 치솟고 난 뒤 2명 숨졌다… 우크라 바닷가서 또 지뢰 폭발
우크라이나 최대 항구도시 오데사 바닷가에서 유실 지뢰로 추정되는 물체가 폭발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주변 CCTV에는 당시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던 순간과 혼비백산한 인파가 몸을 피하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혔다.
15일(현지 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오데사 경찰은 전날 지역 내 유명 휴양지인 자토카 해변에서 이같은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당국은 러시아와의 전쟁으로 유실 지뢰와 불발탄 다량이 바다로 흘러들고 있다며, 인근 해안가 방문과 물놀이를 자제해달라는 권고를 수차례 한 바 있다. 그러나 일부 피서객이 이를 무시한 채 바다에 뛰어들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와 텔레그램 등에는 사고 현장을 포착한 CCTV 영상이 공유되고 있다. 여기에는 해변에 서 있던 10여명이 평화롭게 바다를 바라보던 순간, 수면 위로 갑자기 거대한 물기둥이 치솟는 장면이 나온다. 마지막에는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커먼 액체가 함께 떠올랐다. 갑작스러운 상황에 놀란 사람들은 몸을 움츠린 채 도망갔고, 발을 헛디딘 몇 명이 모래사장에 나뒹구는 모습도 찍혔다.
이후 오데사 경찰이 공개한 영상에는 폭발물 파편에 맞아 사망한 사람의 시신이 해변에 놓인 장면이 모자이크된 상태로 등장한다. 시신은 구조대원에 의해 들것에 실려 옮겨졌고, 경찰과 현지 폭발물 전문가 등이 현장 조사를 펼치는 모습 역시 함께 나온다.
오데사 바닷가에서의 비슷한 사고는 지난 6월에도 발생한 바 있다. 휴가차 가족과 함께 해변을 찾았던 도네츠크주 출신 50대 남성이 사망한 일이다. 당시에도 폭발음과 함께 물기둥이 솟구치는 순간이 CCTV에 담겼고 훼손된 상태로 해변에 떠밀려온 남성의 시신도 포착돼 충격을 안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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