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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에 직언 류근일 칼럼 ⑯] "이준석 권성동 주호영 김무성 내쳐라"

[윤대통령에 직언 류근일 칼럼 ⑯] "이준석 권성동 주호영 김무성 내쳐라"

"차라리 잘됐다, 국힘 환골탈태 시켜라""전당대회 조기 개최, 윤석열 세력 만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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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입력 2022-08-28 12:02  수정 2022-08-28 13:49

▲ 국민의힘 주호영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참석 의원들이 25일 충남 천안시 재능교육연수원에서 열린 '2022 국회의원 연찬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준석이 낸 가처분신청이 인용되었다.
운동권 전반, 사법부에 똬리를 튼 운동권, 국민의 힘 내부의 바른미래당 계열, 정계·미디어 쪽 이준석 깐부들이 공세의 고삐를 쥐었다.
싸움은 그러나 끝난 게 아니다.
싸움은 계속된다.

건곤일척 대회전
촛불 연합세력 vs 자유주의-보수주의 연합세력
 
싸움은,
촛불 연합세력을 한 편으로 하고,
자유주의·보수주의 연합세력을 또 한편으로 하는,
두 진영의 건곤일척이다.
 
촛불 연합세력은 누군가? 
 
주도 세력은 586 극좌 운동권이다.
그리고 자칭 ‘중도’, 그러나 실제론 기회주의 중간파가 그들에게 영합하고 있다.
‘촛불’을 앞장서 선동해 댄 집단이다.
이들은 국민의 힘 안에도 들어와 있다.
이준석뿐 아니라 권성동 주호영 장제원도 ‘촛불’ 쪽이었다고 해야 할 것이다.
좌·우를 막론한 미디어 메신저들에도 있다.
 
자유주의·보수주의 연합세력은 누군가? 
 
촛불 연합세력의 대척점에 선 사람들이다.
자유·보수임을 자임하는 사람들이다.
이들은 국민의 힘 안에도 들어와 있다.
재야 시민사회에도 있다.
뉴미디어 쪽에도 있다. 
 
이준석 가처분신청 인용으로 촛불 연합세력이 일단 이겼다.
그리고 자유주의·보수주의 연합세력이 일단 밀렸다.
그렇다면 자유주의·보수주의 연합세력은,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 

'강한 윤대통령' vs '약한 윤대통령'
'독립적인 윤대통령' vs '포획당한 윤대통령'
 
한마디로 윤석열 대통령에게 직언하는 것으로 대신하려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촛불’ 정권의 공무원이었다.
그러나 그때야 여하튼,
지금은 윤석열 대통령의 이익과 촛불 연합세력의 이익은 일치하지 않는다.
일치하기는 고사하고 충돌한다.
왜?
 
촛불 연합세력은,
윤석열 대통령의 성공보다 자기 정치, 자기 이익 수호를 더 중시한다.
당연히 ‘강한 윤석열 대통령’보다 ‘약한 윤석열 대통령’을,
'독립적인 윤석열 대통령'보다 그들에게 '포획당한 윤석열 대통령'을 선호한다. 
 
윤석열 대통령이 그런 대통령이 돼서야 나라가 어찌 되겠나?
그 자신을 위해서나, 자유 대한민국을 위해서나,
절대로 그렇게 돼선 안 된다. 

"이준석, 권성동, 주호영, 김무성 내쳐라"

윤석열 대통령은,
이준석을 칼같이 잘라내야 한다.
국민의힘 윤리위원회도 신속하게 이준석을 제명하라.
경찰-검찰은 하루속히 이준석을 소환-조사-송치-기소 하라.
권성동도 떼어버려야 한다.
주호영 장제원에게도 매여선 안 된다.
김무성을 평통부의장에 임명해선 안 된다. 
 

 

 
 
조기 전당대회로 가야 한다.
윤석열 세력을 형성해 가야 한다.
당권경쟁에서 안철수·나경원 제휴를 밀면 어떨지?
 
국민의 힘이 못나 일이 이렇게 꼬인 측면도 있다.
오죽했기에 이준석 하나를 당하지 못했나?
차라리 잘됐다.
국민의 힘을 환골탈태해야 한다.
 
안철수 의원에게도 말해주고 싶다.

"안철수, 나경원과 손잡아라"
 
안철수는 중간파였다.
지금은 어떤가?
좌파의 권모술수에 진저리를 칠 때도 됐는데?
이준석 겪어보니 어떻던가?
터득한 교훈이 있었길 바란다.
안철수도 이젠 자유 체제의 한 지킴이가 돼야 하지 않겠나?
자유인들은 안철수가 백선엽 장군 추모제에 나타난 것을 기억한다.
나경원과 함께 국민의 힘 당권에 도전하면? 
 
자유인들의 최대의 과제는 주사파 척결이다.
이를 위해선 자유 진영을 교란하는 이준석 현상, 그 현상을 싸고도는 좌파·중간파 정치세력과 담론 집단의 꿍꿍이속부터 먼저 제거해야 한다.
 

 

류근일 뉴데일리 논설고문/전 조선일보 주필 yki1938@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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