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pic News

[속보] 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이틀 연속 발사… ICBM 추정 1발, 단거리 2발

[속보] 北, 동해상에 탄도미사일 이틀 연속 발사… ICBM 추정 1발, 단거리 2발

2일 NLL 도발 이어 3일 또 도발… 미사일 단 분리 이뤄져 중장거리 이상급으로 추정북, 전날 오전부터 약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0여 발, 포탄 100여 발 발사

  •  
  • 22
  •  
  •  

이바름 기자

입력 2022-11-03 08:11  수정 2022-11-03 09:59

북한이 3일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이틀 연속 무력 도발을 감행했다. 이번에는 ICBM으로 추정되는 장거리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전 7시40분께 북한이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장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한 데 이어, 한 시간 뒤인 오전 8시39분 평안남도 개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쐈다고 밝혔다.
 
장거리 탄도미사일은 단 분리가 이뤄져 추진체와 탄두 등이 분리된 것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군은 이 미사일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당초 이 미사일은 일본 열도 상공을 넘어갔다는 보도가 있었으나, 실제 일본 상공은 통과하지 않았다고 일본 방위성은 밝혔다.
 
합참은 이번 사태와 관련 "현재 우리 군은 감시 및 경계를 강화한 가운데 한미 간 긴밀하게 공조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북한의 미사일 도발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북한은 전날 6시51분부터 약 10시간 동안 4차례에 걸쳐 미사일 20여 발과 100여 발의 포탄사격을 실시하는 등 도발을 감행했다.
 
2일 오전 6시51분 서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 4발을 발사한 것을 시작으로, 8시51분 동해상으로 3발, 9시12분 동해와 서해에 다종 미사일 10여발, 오후 4시30분에 다시 동서해에 다종 미사일 6발을 쐈다.
 
특히 북한이 동해상으로 쏜 탄도미사일 1발이 분단 이래 처음으로 동해 북방한계선(NLL) 이남 공해상에 떨어졌다.
 
당시 속초 앞바다에 떨어진 미사일은 방향이 울릉도쪽으로 향하면서 경북 울릉군에 공습경보가 발령되기도 했다.
 
또 북한은 전날 오후 1시27분 강원 고성군 일대에서 동해상 NLL 북방 해상 완충구역 내로 100여 발의 포병사격을 실시, 9·19 남북군사합의도 위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