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사람을 사랑 했네*♡
시/이정하
삶의 길을 걸어 가면서
나는 내 길보다 자꾸만 다른 길을
기웃거리고 있었네..
함께한 시간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로 인한 슬픔과 그리움은
내 인생 전체를 삼키고도 남게 했던 사람..
만났던 날보다 더 사랑했고
사랑했던 날보다
더 많은 날들을 그리워 했던 사람..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다
함께 죽어도 좋다 생각한 사람..
세상의 환희와 종말을
동시에 예감케 했던한사람을 사랑했네..
부르면 슬픔으로 다가올 이름
내게 가장 큰 희망이였다가
가장 큰 아픔으로 저무는 사람..
가까이 다가설수 없었기에
붙잡지도 못했고
붙잡지 못했기에 보낼수도 없던 사람..
바람이 불고 낙엽이 떨어지는 날이면
문득 전화를 걸고 싶어지는
한 사람을 사랑했네..
떠난 이후에도 차마
지울수 없는 이름
다 지웠다 하면서도 선명하게
떠 오르는 눈빛..
내 죽기 전에는 결코 잊지 못할
한 사람을 사랑했네..
그 흔한 약속도 없이 헤어졌지만
아직도 내 안에 남아..
뜨거운 노래로 불려지고 있는 사람이
땅위에 함께 숨쉬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마냥 행복한 사람이여..
나는 당신을 사랑했네 ♡♡
세상에서 태어나
단 한사람당신을 사랑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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