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소꿉의 집 - 황 대익 - wind11 2005. 4. 5. 10:51 소꿉의 집 아득한 고향의 종달새 찾아오고 보리밭 사이에 냉이꽃 어릴적 각시가 하얀 웃음으로 숨어있다 싸리나무 울타리안 풀씨밥 저녁상 납작한 돌 달래뜯어 올려놓은 반찬은 상큼한 사랑이었다 각시 앞에 멋있는 아빠 노릇한다는게 고작 술취해 비틀거리는 흉내 오늘은 무얼 흉내 내나 소꿉의 집 오랜만에 돌아와 기다리던 각시 눈물 방울 떨군다 싸릿문 집은 아직도 5월보다 더 푸르게 거기 있었다 - 황 대익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