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행복만을 빌어주는사람
글 . 김 경빈
가슴이 아픕니다..
내 사랑이
너무 힘들어 하는 듯해서
내가 해 줄 수 있는 것이 하나도 없습니다.
다 나로 인해
시작된 이 상황들을..
멍 하니 멀리서 빌어 드릴 뿐 입니다.
가끔 생각 합니다.
흐름이란
그 누구도 막을 수 없는 것임을..
그 속에서
우린 다만 몸부림을 칠뿐..
더 이상 나쁘게 흐르지
않기만을 바랄뿐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너무 힘들지 않기만을..
삶에 있어
가장 힘던 고비가 지나고 나면
삶에 가장 아름다운 순간이 온다고 합니다.
삶의 흐름이
그렇게 극과극의
조화스러움이란 신비로움이지요.
내 사랑하는 당신도
아마 지금이
그런 시기라고 봅니다.
미안해요.
미안해요.
당신의 그 아픔을
지켜 볼수 밖에 없었어
당신은 최선을 다 해줘요.
사람으로서 할 도리는 다 해야겠죠.
인연이 그렇게
쉽게 맺고 끊어 지나요.
다 때와 시기가 있지요.
그렇게 생각해요.
더 어렵게
더 힘들게
더 복잡하게
생각하지말고
그 인연이 ...
이땅에서 다 하고 덜한 것이라고..
그렇게만 생각해요.
마음 편안하게
당신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였어요.
잘 되어 가는 듯해서
마음이 편했는데
또 다시 날아 온 당신의 소식은
아픔으로 내 가슴과 내 눈을 적시웁니다.
난 그저 멀리서
당신의 행복만을 빌어주는 사람인데..
난 그저 멀리서
당신의 사랑만을 전하고픈 사람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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