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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인물,문물

역시 미국정치는 가히 부럽다

역시 미국정치는 가히 부럽다.// [1]
신상덕(xv53shm5) [2009-09-18 10:31:14]
조회 370  |   찬성 10  |   반대 0  |  스크랩 0

며칠전 미오바마 대통령이 의회에서 건강보험개혁에 관한 연설을 하던 도중 야당인 공화당의

'조 윌슨'의원이 대통령을 향해 '거짓말'이라는 돌출발언과 그에 따른 대통령과 문제의 의원간에

별것 아닌 것쯤(?)으로 화해하고 넘어간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하원은 '조 윌슨'의원에 대한 비난

결의안을 채택했다는 보도가 눈에 띈다. 결국 파장이 큰 셈이 되었다.

우리국회 같은면 대수롭지 않은 것으로 치부하거나 같은 당에서 싸고 돌기 바쁠텐데 미의회는

그런것 마저도 용납치 않겠다는 결연한 의지를 표시하고 있지 않은가.

 

스스로 정치의 권위와 품격을 높이고자 애쓰는 노력인 동시에 국민들에게 비춰질 달갑지 않은

시선을 의식하며 사소한 문제일지라도 근절코자 하는 정치인들의 의식이 그저 부럽기만 하다.

정치인과 국회에 대한 신뢰는 이런 정치인들의 자각에 의해 달성되는 것임은 말할것도 없다.

 

그런데 우리네 정치인과 국회, 특히 야당의원들은 툭하면 국회에서 의사진행방해를 하고 물리적

충돌을 예사롭게 한다. 더욱 가관인 것은 그것을 마치 무용담처럼 늘어놓고 당연한 일로 여기는

구시대적 발상을 불식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미국의 한 외교전문지는 한국의 민주주의는 국회의사당의 격투기로부터 시작된다며

비아냥조로 거론하기도 했다. 한국국회가 세계토픽의 화제거리로 등장하는 것은 이제 새삼스러울 

것도 없지만, 그들의 눈을 통해 한국정치가 형편없는 수준으로 비치고, 나아가 한국에 대한

나쁜인상을 주는데도 한몫하고 있지는 않은가 우려스럽다.

 

우리로 치자면 지극히 사소한 일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심각하게 여기며 해결에 적극성을 보이는

미국의회를 한국의 국회의원들은 그저 강건너 남의 일로 여기고 무덤덤하지 말았으면 한다.

스스로 잘못된 정치관행과 행태에 대해 부끄럽게 여기고 비생산적인 정치로부터 벗어나려는 자성이

간절한 시점이다.

 

 

댓글쓰기 [1]
박성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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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이래서 미국은 선진국인 것이다.
2009.09.19 20:49:20   삭제 |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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