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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이병진, "盧에게 표창까지 받고...민주평통에서 버젓이 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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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첩 이병진, "盧에게 표창까지 받고...민주평통에서 버젓이 활동"

자유주의진보연합,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활동..얼굴 공개하라"

 

자유주의진보연합(이하 자유진보)은 3일 논평을 발표하고 '최근 공안 당국에 체포된

간첩 이병진의 얼굴과 신상을 공개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자유진보는 논평을 통해 이병진의 그동안 행적을 밝히면서, 현재 대한민국의 안보수준이 얼마나

해이해 졌는지에 대해 지적했다.


이날 논평에 따르면 간첩 이병진은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로 활동했으며, 지난 2006년 5월에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의 토론자로 나와 '남북관계 발전,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는 주제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칭송했다.


이씨는 이 토론회에서 '노무현 대통령의 남북정상회담 제안에 대해 환영할 일이고,

해외에 있는 동포들이나 국민들은 이번 제안을 기본적으로 환영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심지어 노대통령으로부터 표창까지 받았다.


또 2007년 3월에는 대전 유성에서 열린 민주평통 주최의 '대북정책에 대한 국민합의 형성방안'

토론회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특히 그가 1992년 유학 중 북한측에 포섭돼 무려 17년 동안 수많은 사람들과 관계하면서 기밀정보를 북한에 넘겨주고 거액의 공작금을 받은 것으로 조사돼, 그동안 대한민국의 많은 국가 기밀이 북측에

넘어갔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는 것.


이같이 전한 자유진보 측은 "이같은 국가적 손실을 정확히 규명하기 위해 간첩 이병진의 얼굴과

신상명세를 공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정확한 신상공개는 그를 알았던 사람들이 그의 활동에

관한 제보를 하는 효과도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주변에 아직도 암약하고 있는 간첩들의 활동을

위축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정부가 간첩 이병진의 얼굴 공개를 늦출 경우 자유주의진보연합측이 먼저 공개하고 제보를

받을 것도 검토중"이라고 정부측을 압박했다. 


한편 간첩 이병진은 지난달 29일 간첩 혐의로 수원지검 공안부에 의해 구속 기소됐으며,

지난 92년 인도에서 유학생활을 하다 북한 공작원을 만나 포섭돼 조선노동당에 가입한 것으로

국정원은 전했다.


그는 정치학 박사학위 소지자로 군 정훈장교와 민주평통 자문위원, 모 정당 자문위원 등을

역임하면서 북한의 지령으로 정계 진출까지 노렸던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던졌다.


독립신문 김영덕기자(ghost7287@nate.com)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