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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널드 슈워제네거(64) 전 캘리포니아 주지사와 가정부 사이에 아이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슈워제네거 전 주지사는 17일 가정부가 10여년 전쯤 낳은 아이의 아버지가 자신임을 인정했다고 LA타임스(LAT)가 보도했다.
그는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전적인 내 책임”이라며 “아내와 아이들에게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밝혔다.
슈워제네거는 슈라이버와의 사이에 4남매의 자녀를 두고있다.
슈워제네거와 둘째딸 크리스티나가 최근 자택 인근에서 음료를 마시며 대화하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혔다.
이 가정부는 슈워제네거 집에서 20여년간 일하다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임기를 마친 지난 1월쯤 그만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슈워제네거가 주지사 임기를 시작하기 전에 아이를 낳았다고 LAT는 전했다.
슈워제네거는 주지사에서 물러난 이후 부인 마리아 슈라이버(56)에게 이 사실을 고백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9일 25년간 결혼생활을 함께한 슈라이버와 별거 중이라고 발표하면서 구체적인 이유는 언급하지 않았었다.
슈라이버는 별거 사실을 발표하기 몇주 전 함께 살던 로스앤젤레스 브렌트우드의 저택에서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14일 비버리 힐스의 뷰티살롱에서 마사지 받고있는 마리아 슈라이버의 모습.
슈라이버는 2003년 주지사 선거에 출마한 슈워제네거가 성추문 위기를 겪었을 때 남편을 적극적으로 감싸며 선거 승리에 중요한 역할을 했었다.
캘리포니아 주지사 시절의 슈워제네거 부부와 네 자녀의 행복했던 모습.
단란했던 가정은 결국 슈워제네거의 일탈로 파탄나고 말았다.
Schwarzenegger with his wife Maria and their children Katherine(21), Patrick(17), Christina(19), Christopher(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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