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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은 'BMW', 남성은 '아우디' 가장 선호"

"여성은 'BMW', 남성은 '아우디' 가장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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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5.19 10:32 / 수정 : 2011.05.19 11:40

중고차 전문기업 SK엔카 556명 설문조사

우리나라 여성들이 가장 선호하는 수입차 브랜드는 BMW로 나타났다. 반면 남성들은 아우디를 조금 더 좋아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중고차 전문업체 SK엔카는 성인남녀 556명을 대상으로 한 자동차 브랜드 선호도를 조사한 결과, 수입차 중에서는 BMW가, 국산차 중에서는 현대자동차가 선호도 1위에 올랐다고 19일 밝혔다.

BMW 뉴 미니 컨버터블/BMW 코리아 제공
수입차 부문에서는 BMW(29.1%)와 아우디(26.4%)가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차지했다. 그 뒤를 같은 독일 브랜드인 벤츠(18.3%)와 폴크스바겐(4.9%)이 이었다.

수입차 선호도는 남성과 여성 사이에 차이가 있었다. 남성 소비자는 아우디(28.7%)를 BMW(25.9%)보다 더 선호한다고 답한 데 비해 여성들은 응답자의 절반에 가까운 40.3%가 BMW를 선택했다.
 
SK엔카 관계자는 “여성들이 브랜드 인지도가 높고 디자인이 좋은 BMW를 고르는 경향이 커 선호도가 몰린 것 같다”고 했다.

아우디 신형 A6/조선일보DB
국산차 선호도 질문에 응답자 중 43.7%가 현대차를 꼽았고, 이어 기아차(29.5%), 르노삼성(13.8%)이 뒤를 이었다. 한국 GM이 지난 3월 국내 도입한 쉐보레는 9.9%, 쌍용차는 1.4%가 “선호한다”고 답했다.
 
박홍규 SK엔카 인터넷사업본부 이사는 “중고차 시장에서의 베스트셀링 카 순위 역시 현대차, BMW, 아우디 등 브랜드 파워가 높은 순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가격 등 경제적 요소뿐 아니라 브랜드 이미지에 따라 중고차 구매를 결정하는 경향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