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천산 온천수 혈당ㆍ혈압↓ 정자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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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5.27 16:06
순창군 용역결과...건강ㆍ장수에 영향
전북 순창군 강천산 자락 지하의 온천수가 혈당과 혈압은 낮추고 정자 수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27일 순창군이 연세대 산학협력단 이규재 교수팀에 맡긴 ’강천산 음용 온천수 개발방안 연구’ 용역 결과에 따르면 온천수를 마신 쥐들이 수돗물을 마신 쥐들보다 혈당과 혈압이 낮았고 정자 수는 더 많았다.
이 교수팀은 생후 5주 된 시험용 쥐 40마리를 두 그룹으로 나눠 100일 동안 수돗물과 순창 온천수를 먹인 뒤 혈당, 혈압, 혈액검사, 체내조직무게, 정자 수를 비교했다.
실험 결과 온천수를 마신 쥐들에게서 혈당과 혈압은 더 낮게 나타났으며 특히 정자 수는 눈에 띄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온천수 음용이 정자 수를 증가시키거나 활동성을 높이는 등 긍정적인 영향이 있음을 시사했다.
또 강천산 온천수의 장기 음용은 혈액 내 활성산소를 제거함으로써 건강유지와 장수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밝혀졌다.
이 교수팀은 식사한 뒤 3시간 후에 음용 온천수를 마신 다음 각종 질병 유발과 노화를 촉진하는 체내 활성산소를 측정한 결과 12.5 FORT(활성산소)가 감소했지만 일반 수돗물을 마신 후는 오히려 7.8 FORT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는 온천수를 마시는 것이 활성산소 감소에 효과적이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순창군은 생수 업체를 유치해 본격적으로 먹는 물을 대량 생산하고 된장과 고추장 등 장류에 온천수를 사용토록 할 계획이며 화장품 등 일상생활용품에도 온천수를 접목하는 방안도 구상 중이다.
최근 한국물학회가 전국 410곳의 온천수 가운데 ’올해의 좋은 물’로 선정한 강천산 온천수는 미네랄과 칼슘, 마그네슘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물맛과 기능성이 뛰어나며 지하 791m에서 섭씨 26도 안팎의 물이 하루 530t이 공급되고 있다.
순창군은 ”이번 임상연구를 통해 알칼리 환원 수 온천의 항산화 효과와 먹는 물이 건강과 장수에 영향을 미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 연구결과를 근거로 순창군은 국내 최초로 온천수 먹는 샘물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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