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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조현, 자신 빼닮은 17세 사생아 있다"…중화권 충격

왕조현, 자신 빼닮은 17세 사생아 있다"…중화권 충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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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5.27 14:54 / 수정 : 2011.05.27 15:02

왕쭈셴(왼쪽)과 왕쭈셴의 딸로 알려진 샤오위(오른쪽)의 모습/출처=sina.com
영화 ‘천녀유혼(倩女幽魂)’의 주인공으로 국내에서도 큰 인기를 누린 중화권 스타 왕쭈셴(王祖賢·왕조현)이 17년 전 사생아를 출산했다는 설(設)이 제기돼 충격을 주고 있다.

관영 신화(新華)통신을 비롯한 중화권 매체들은 25일 ‘왕쭈셴, 17세 된 사생아 있다’는 제목의 기사를 일제히 보도했다. 왕쭈셴이 1994년 타이완(台灣) 타이베이(台北)시의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 7개월 만에 딸 아이를 출산했다는 말이 돌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매체 보도에 따르면, 왕쭈셴은 1994년 타이베이의 한 산부인과에서 1.8㎏의 미숙아를 낳았다. 당시 왕쭈셴은 낙태 수술을 상담받으러 갔지만, 이미 때를 놓쳐 아이를 낳을 수밖에 없었다는 것이다. 왕쭈셴은 결국 푸루이자오(傅瑞嬌)란 여성의 도움을 받아 출산을 강행, 몸무게 1.8kg에 불과한 조숙아를 낳았다.

문제는 아기를 받은 조산사 푸루이자오가 범죄자였던 것. 그는 이미 10여년 전에 당시 사상 최대 규모인 40명의 유아를 인신매매한 혐의로 체포돼 수감된 전력이 있는 범죄자였다고 중국 매체들은 정했다. 당시 푸루이자오는 왕쭈셴의 아이를 바고 나서 “아이가 사망했다”고 알리고, 양어머니인 두모(杜摸)씨에게 팔아 넘겼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이후 왕쭈셴의 딸은 두모씨 밑에서 양육됐다.

왕쭈셴(왼쪽)과 왕쭈셴의 딸로 알려진 샤오위(오른쪽)의 비교 사진./온바오닷컴
현재 왕쭈셴의 딸 샤오위(17)는 양부모와 함께 타이베이에서 라치총 직업학교 2학년 고등학생으로 생활하고 있다. 샤오위의 양어머니는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입양 당시 이미 왕쭈셴의 딸임을 이미 알고 있었다. 현재 딸아이의 모습이 왕조현을 쏙 빼닮았다”고 밝혔다. 또 두씨는 “아이의 생모가 왕쭈셴인지 아닌지 DNA 검사를 통해 밝힐 수도 있지만, 누구도 내 딸을 데려갈 수 없다”고 전했다.

관련 보도가 나가자, 누리꾼들은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17년이나 지난 지금에서야 사생아가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다는 게 수상하다”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