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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살 어린 신부에 걷어차인 휴 헤프너… 18일 결혼 취소

60살 어린 신부에 걷어차인 휴 헤프너… 18일 결혼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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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 : 2011.06.15 09:59

플레이보이 창업자인 휴 헤프너(85)가 14일 오는 18일로 예정됐던 자신의 결혼식이 취소됐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헤프너는 자신보다 60살이나 어린 플레이보이지 플레이메이트 출신의 크리스탈 해리스(25)와 18일 로스앤젤레스의 플레이보이 맨션에서 300명 이상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릴 계획이었다.

휴 헤프너(85)와 60살 연하 애인 크리스털 해리스(25). /출처=조선일보DB
헤프너는 해리스의 마음이 변해 결혼식을 취소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결혼식은 그의 3번째 결혼식이었다.

앞서 미국의 연예전문 웹사이트 TMZ는 헤프너와 해리스가 지난 주말 심하게 다투었으며 해리스가 맨션을 떠났다며 이들의 결혼식 깨졌다고 보도했었다.

헤프너는 지난해 크리스마스 이브 때 해리스에게 프로포즈했으며 이후 지금까지 결혼을 준비해 왔다. 이들의 결혼식은 2시간 분량의 하이라이트로 편집돼 오는 7월13일 여성 케이블 채널 라이프타임을 통해 방영될 계획이었다.

헤프너는 지난해 오랜 별거 끝에 두 번째 부인 킴벌리 콘라드와 이혼했었다. 그의 첫 결혼은 지난 1959년 이혼으로 끝났었다. 헤프너는 두 번의 결혼에서 두 명의 자녀를 두고 있다.

헤프너는 지난 1953년 마릴린 먼로의 달력 사진을 표지로 한 플레이보이 잡지를 창간했으며 이후 큰 성공을 거두며 성적 자유와 민권을 주장하고 마리화나의 합법화 등도 주장해 왔다.

샌디에이고에서 영국 부모 사이에 태어난 해리스는 지난 2008년 플레이보이의 핼러윈 파티에서 헤프너를 처음 만났으며 2009년 12월 플레이보이의 '이 달의 플레이메이트'로 선정됐다. 그녀는 또 플레이보이 7월호의 표지모델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