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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벤츠 스포츠카, 강남서 연쇄추돌 사고

음주운전 벤츠 스포츠카, 강남서 연쇄추돌 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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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6.27 21:30

음주 상태에서 고가의 스포츠카를 몰고 잇달아 다른 차들을 들이받은 뒤 도망치던 20대 남성이 경찰에게 붙잡혔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 5일 오전 3시쯤 서울 강남구 청담동 도로에서 자신의 벤츠 SLK 500 스포츠카로 이모(30)씨의 승용차 등 모두 7대의 자동차와 추돌사고를 내고 도망친 혐의로 김모(28)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서울의 한 구청에서 공익근무요원으로 근무하고 있으며, 모 저축은행 회장의 장남으로 알려졌다.

27일 경찰에 따르면, 술에 취한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김씨는 도로에서 다른 차량을 잇달아 들이받으며 운전을 계속해 나갔다. 그러다 피해 차량에 막혀 더는 앞으로 나아갈 수 없는 상황에 부닥치자, 차에서 내려 도망가던 중 주위에 있던 택시 운전사에게 붙잡혀 경찰에 넘겨졌다.

경찰 조사 결과 이날 혈중 알코올 농도 0.137%의 만취 상태에서 운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