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19/ 동아․조선과는 다른 편집에 박수
민선 교육감 출발 1주년 관련 기사가 7월 1일자 동아일보와 조선일보에 실렸다. 동아는 A5면의 3/4 지면에, 조선은 A12면의 3/4에. 두 신문 다 진보(좌파) 성향의 6명 교육감 얼굴 사진을 크게 실어 주었다.
두 신문은 서울교육청에서 있었던 이들 6명의 [교육혁신 공동선언문] 이야기만 쓴 것은 아니다. 보수우파 교육감들의 주장이나 업적도 실었다. 그러나 총체적인 지면 인상은 ‘좌파 교육감들이 무료 광고를 낸 셈이네!’라고 감탄할 수준이다. * 돈을 내고 광고한다면, 약 5백만 원 소요?
중앙일보는 인터넷 신문 쪽에 다섯 건의 기사를 실었지만, 종이신문 쪽에는 작은 지면으로도 싣지 않았다. 좌파들이 즐겨 활용하는 선언문과 6명의 좌파 얼굴을 독자들에게 소개함으로써 좌파 교육감 6명의 홍보에 앞장서는 어리석음을 피한 셈이다.
좌파들의 말잔치를 만날 때마다 구토증세가 생기는 일부 독자들로서는 중앙일보를 찬양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물론 조선․동아일보가 죄를 지었다는 뜻은 아니다. 그건 그것대로 가치가 있기는 있다. 좌파 교육감들의 자아도취 상태의 춤사위를 보여 주었으니까.
오늘 중앙일보 14면에 실린 “대한민국의 성취를 폄하한 역사 교과서 내용을 바로잡아야 한다.”는 결론은 내린 ‘역사교육과정 개정안 공청회’야말로 보도할 가치가 아주 높은 기사라고 본다. 왜냐면, 교과서의 질과 교사의 질, 이 두 가지가 양질의 초중고 교육의 핵심이니까.
중앙일보에 다시 한 번 더 박수를 보낸다.
// 110701 / 어떤 엿장수의 사돈의 팔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