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을 기념하는 희귀 로마 동전이 경매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암살 가담 세력의 핵심인물인 브루투스가 카이사르 사망 2년 뒤인 BC 42년에 주조한 이 동전은 앞면에는 브루투스 본인의 얼굴이, 뒷면에는 두 개의 단검과 ‘EID MAR’라는 라틴어가 새겨져 있는 형태. 로마 달력에서 3월 15일을 지칭하는 ‘EID MAR’는 바로 카이사르가 암살된 날짜이기도 하다.
후일 브루투스를 물리치고 정권을 잡은 카이사르의 후계자 아우구스투스와 안토니우스에 의해 회수 및 폐기처분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그 어느 로마 시대 동전보다 귀한 동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기념 주화의 낙찰 예상가는 미화 5십만 달러(약 5억 3천만 원) 이상. 전문가들은 이 동전이 로마 시대 은화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동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월 7일 진행되는 경매에 앞서 일반인들을 위해 공개 전시가 헤리티지 옥션 비버리힐즈 사무소에서 일정 기간 진행될 예정.
(사진 : 경매 회사 보도 자료)
한미영 기자
'Topic News' 카테고리의 다른 글
중국 마을에 외계 생명체 출현? (0) | 2011.07.23 |
---|---|
우리 은하 중심에 '무한대 기호' 있다 (0) | 2011.07.22 |
'9m 괴물' 사체 영국 해안가에서 발견돼 논란…네시인가? (0) | 2011.07.21 |
25톤짜리 거대운석 中서 발견 (0) | 2011.07.21 |
하늘을 나는 자동차의 꿈, 5년 내 실현 (0) | 2011.07.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