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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사르 암살 기념 동전,"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동전"

 

율리우스 카이사르의 암살을 기념하는 희귀 로마 동전이 경매에 나와 비상한 관심을 모았다. 암살 가담 세력의 핵심인물인 브루투스가 카이사르 사망 2년 뒤인 BC 42년에 주조한 이 동전은 앞면에는 브루투스 본인의 얼굴이, 뒷면에는 두 개의 단검과 ‘EID MAR’라는 라틴어가 새겨져 있는 형태. 로마 달력에서 3월 15일을 지칭하는 ‘EID MAR’는 바로 카이사르가 암살된 날짜이기도 하다.

후일 브루투스를 물리치고 정권을 잡은 카이사르의 후계자 아우구스투스와 안토니우스에 의해 회수 및 폐기처분 명령이 내려졌기 때문에 그 어느 로마 시대 동전보다 귀한 동전으로 평가받고 있는 이 기념 주화의 낙찰 예상가는 미화 5십만 달러(약 5억 3천만 원) 이상. 전문가들은 이 동전이 로마 시대 은화 중 최고가를 기록하며 세상에서 가장 비싼 동전의 반열에 오를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월 7일 진행되는 경매에 앞서 일반인들을 위해 공개 전시가 헤리티지 옥션 비버리힐즈 사무소에서 일정 기간 진행될 예정.

(사진 : 경매 회사 보도 자료)

한미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