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Topic News

깃털이 다 어디에? 중국에서 누드닭 출현

깃털이 다 어디에? 중국에서 누드닭 출현

  • 조선닷컴
  • 기사
  • 입력 : 2011.08.24 22:01 / 수정 : 2011.08.24 22:07

몸에 털이 전혀 나지 않은 '누드 닭' / 출처=데일리메일
중국의 한 농장에 일명 ‘누드 닭’이 출현했다. 누군가 일부러 닭의 깃털을 뽑은 것이 아니다. 생후 5개월이나 됐지만, 아직 몸에 털이 전혀 나지 않았다고 한다.
 
23일 영국의 데일리메일은 중국 칭다오 라오산의 한 농장에 있는 ‘누드 닭’이 중국인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닭은 털이 전혀 없고, 마치 식사용으로 털이 뽑힌 닭처럼 생겼다. 하지만 ‘식용’ 닭과 달리 살아서 움직인다. 농장주 라오옌은 “병아리일 때부터 몸에 털이 나지 않았다”면서 “생후 10일 이후부터 보통 병아리들과 모습이 달랐다”고 말했다.
 
남다른 생김새 때문에 이 닭은 무리에서도 따돌림을 당했다고 한다. 이 닭은 몸무게가 500g으로 2~3kg인 다른 닭들의 불과 4분의 1 수준이다.
 
이 닭은 마치 오븐 위에 막 올라갈 것처럼 속살을 드러내 놓고 다니지만 건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라오옌은 “닭이 점점 살찌고 있으며, 무리와도 조금씩 어울린다”고 말했다.
 
이 농장에는 ‘누드 닭’을 보기 위해 하루 100여 명에 달하는 방문객이 찾고 있다고 한다. 라오옌은 “누드 닭을 구경하거나 사진을 찍자면서 오는 관광객들이 많다”면서 “덕분에 식당매출도 많이 늘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