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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의 괴물 '네시' 또다시 포착됐다?

전설의 괴물 '네시' 또다시 포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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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 2011.09.14 18:14 / 수정 : 2011.09.14 18:33

네스호에서 전설의 괴물 '네시'가 또다시 발견됐다는 목격담이 나왔다. 발견자인 존 로는 수면위로 괴물의 혹 두 개가 보였다고 주장했다./출처=데일리메일
전설의 괴물 ‘네시(Nessie)’가 또다시 포착됐다는 주장이 나왔다. 네시는 스코틀랜드에 있는 영국 최대 담수호 네스호(湖)에 살고 있다는 괴생명체.

양어장을 운영하는 어부 존 로(Rowe·31)는 네스호에서 네시로 보이는 괴물이 호수 표면을 미끄러지듯 유영하는 모습을 촬영했다고 주장하며 당시 포착된 사진을 함께 공개했다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13일 보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최근 작업에 나선 어부 존 로는 네스호 표면에서 커다란 혹이 두 개 달린 검은 괴생명체를 포착했다.

“이상한 날이었어요. 안개가 잔뜩 끼고 빗방울이 흩날리는 동시에 햇살이 비치면서 무지개가 떴어요. 아름답게 뜬 무지개를 찍으려고 사진기를 들었습니다.”

무지개를 찍으려고 사진기를 들었던 존 로는 무지개와 함께 이상한 물체를 발견했다. 물속에 크고 거대한 그림자가 드리워진 가운데 그 그림자 위로 두 개의 혹이 나와있는 모습이 포착된 것이다.

목격자 존 로는 무지개를 찍으려고 사진기를 들었다가 이 같은 괴물 사진을 찍은 것으로 전해졌다./출처=데일리메일
존 로는 “나는 매일 아침 네스호에서 작업하지만 그런 장면은 처음 봤다”며 “그 괴생명체가 전설의 괴물 ‘네시’라는 직감이 들었다”고 데일리메일에 말했다. 그는 어선용 부표나 그물이 그런 형태를 만들어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네스호의 괴물 전설은 이미 6세기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괴물의 존재는 영국인 조지 스파이스 부부가 1933년 괴물 목격담을 내놓으면서 본격적으로 유명해졌다. 이후 네스호의 괴물은 공룡과 함께 멸종한 해양 파충류 ‘사경룡(蛇頸龍)’의 일종이라는 주장까지 나왔다.

하지만 수중 음파탐색기와 위성추적장치를 통한 수차례의 검색에도 괴물 네시의 존재는 탐지되지 않았다. 영국 BBC 탐사팀도 1990년대 정밀 탐사조사를 벌였지만 “네시는 존재하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