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의 신발 타이어…이상 발견되면 바로 교체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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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9.22 06:04 / 수정 : 2011.09.22 13:53
타이어는 자동차의 주행과 제동 성능을 좌우하는 중요한 부품으로, 관리가 소홀하면 주행 중에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자동차 타이어는 평균적으로 주행거리 3만~4만km, 사용기간은 3년~5년 정도가 되면 이상이 없더라도 타이어 전문점에서 점검 후 교체하는 것이 좋다.
주행거리가 많으면 타이어가 마모되어 제동이나 배수 능력이 저하되며, 주행거리가 많지 않더라도 사용기간이 오래되면 고무 성분이 변형되어 제 성능을 발휘하기 어렵다.
특히, 주행거리나 사용기간이 많지 않더라도 타이어의 부분적인 손상은 파열이나 펑크의 원인이 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타이어의 이상 유무는 주름이 있는 접지면의 마모 정도와 타이어의 정보가 표시된 측면의 상태를 살펴보면 확인할 수 있다.
① 과다마모
타이어의 일반적인 노후 현상으로 주행거리가 많거나 급출발과 급제동이 잦은 차량에 주로 나타난다.
접지면의 주름이 마모되면 발수 능력이 떨어져 빗길 주행 시에 제동 거리가 길어지며, 운전대 조작이 어려워져 사고 위험성이 높아진다.
② 이상마모
타이어의 접지면의 한쪽 면만 마모가 심해지는 현상으로, 자동차의 잦은 충격이나 비포장도로를 자주 주행하는 경우 바퀴의 각도가 기준치 보다 틀어지는 경우에 나타난다.
편마모가 진행되면 운전대 조작이 어려워지고 타이어 접지면이 제 역할을 하지 못해 곡선 도로에서 미끌어지거나 연비가 나빠지는 경우를 초래하기도 한다.
이는 휠 얼라이먼트(바퀴의 각도를 조절하는 작업)와 바퀴 위치 교환을 통해 재조정이 가능하지만, 편마모가 심한 경우에는 타이어를 교체해야 한다.
③ 크랙현상
타이어 접지면이나 측면의 고무가 벗겨지거나 갈라지는 등의 외형 상의 손상으로,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상태로 주행하거나 사용기간이 오래된 타이어에서 발생한다.
크랙이 발생하면 타이어 파열이나 펑크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어 사고를 유발하게 되므로, 빠른 시간 내에 새 타이어로 교체하도록 한다.
④ 철선손상
타이어는 파열을 방지하기 위해 내부에 철선으로 감싸져 있는데, 갑작스러운 충격을 받으면 철선이 끊어져 해당 부위가 부풀어 오르게 된다.
타이어 측면에서 발견되는 철선손상은 쉽게 눈에 띄지 않으며, 차체 안쪽 면에 발생한 경우에는 손상 부위를 발견하기가 쉽지 않다.
다른 손상에 비해 방치하기 쉬운 철선 손상은 크랙 현상과 마찬가지로 타이어의 파열이나 펑크를 유발한다.
또한, 오래된 타이어가 아니라도 주행 중 충격에 의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타이어를 교체한지 오래되지 않았다고 해서 방심해서는 안된다.
자동차 타이어는 다른 부품과 마찬가지로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지만, 일상이 바쁜 운전자에게는 쉽지 않은 일이다.
6개월에 한번이나 최소한 1년에 한번쯤은 타이어 전문점을 방문하여 타이어 점검 및 휠 얼라이먼트를 받는다면 사고 예방은 물론 연비 개선의 효과까지 얻을 수 있다.
[카리뷰 취재팀장 김보현]/조선닷컴'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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