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학가 러브호텔 大번성…"교육 산업화가 도덕관념 망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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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11.09.24 10:58 / 수정 : 2011.09.24 11:05
- ▲ 중국의 러브호텔. /레코드차이나
신문에 따르면, 광둥(廣東)성 주하이(珠海)시 캠퍼스거리 인근 영당촌(寧堂村)은 ‘여관마을’ 또는 ‘맨션마을’이라 불린다. 러브호텔이 빼곡히 자리 잡고 있어 생긴 별칭.
이들 호텔의 객실에는 2인용 침대와 가구, 가전제품, 콘돔까지 모두 갖춰져 있다. 우리나라의 ‘대실’(貸室)에 해당하는 2시간짜리 ‘휴식’ 비용은 20~30위안(3660~5500원) 정도.
주요 고객은 인근 대학교 학생으로, 주말이면 가게를 가리지 않고 만실이 된다. 신문은 “이런 현상은 광둥뿐만 아니라 난징·감수·심양 등 중국 전 국토에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러브호텔을 운영하는 리(李)모씨는 “여기에 오는 여대생은 매우 개방적이며, ‘매주 다른 남자’라고 해도 좋을 만큼 파트너를 자주 바꾸는 여대생도 많다”고 말했다.
최근 대학을 졸업한 링(玲)모씨는 “대학에는 생리적 욕구를 채우고 싶은 학생이 많다. 수요가 있으니 공급이 있는 것으로, 전혀 이상한 일이 아니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지역 방송사에서 정년퇴직한 전직 기자 자오샨런(趙善然)씨는 “중국 사회 전체가 크게 변화하고 있다. 지금의 대학생의 인생관·가치관·연애관은 이전과는 완전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현지 저명 작가 리곤(李更)씨도 “원인은 ‘개혁’이라는 이름 아래 불어닥친 교육의 산업화로, 이것이 도덕관념에 악영향을 줬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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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워드] 러브호텔 이모저모|광둥(廣東)성|주하이(珠海)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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