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安의 文 지원 발표후 朴 48.9%>文 42.8%…격차는 줄어

: 2012.12.07 14:16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왼쪽),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 /뉴시스
안철수 전(前) 무소속 대선 후보가 6일 문재인 민주통합당 후보와 6일 만나 “정권 교체를 위해 선거운동을 함께 한다”고 발표한 직후 실시된 여론 조사에서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가 문 후보를 6.1%포인트 차이로 앞선 가운데 지지율 격차는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이날 전국 유권자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이전 조사보다 0.8%포인트 하락한 48.9%, 문 후보가 0.7%포인트 상승한 42.8%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두 후보의 격차는 7.6%포인트에서 6.1%포인트로 줄었다. 이 조사에서 이정희 통합진보당 대선 후보는 0.4%포인트 하락한 0.6%의 지지율을, 강지원 무소속 대선 후보는 1.9%포인트 오른 2.4%의 지지율을 각각 얻었다.

리얼미터는 조사 대상 유권자들이 두 후보 간 합의 내용을 숙지하지 못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해 해당 사실을 먼저 알리고 지지율을 조사했다. 조사 결과 유권자의 70%가 이미 이날 두 사람의 합의 사실을 알고 있었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안 전 후보와 문 후보가 같이 유세하는 장면이 TV로 유권자에게 전달되면 지지율 변동이 보다 있을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부동층이 5% 정도에 불과해 큰 변화가 없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유무선 전화를 혼합한 임의걸기(RDD)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신뢰수준은 95%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