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울리오 카치니(Giulio Caccini)(1545-1618)
이탈리아 로마 출생. 그의 오페라 《에우리디케 Euridice》(1600)는 가장 오래된 오페라의 하나로 꼽히고 있고, 그가 펴낸 마드리갈과 아리아집《신음악 Le Nuove Musiche(New Nusic)》(1614)은 초기 바로크음악의 지표로서 많은 작곡가에게 커다란 영향을 끼쳤다고 합니다. 또한 그의 딸 프란체스카 카치니(1587-1640)도 가수이자 작곡가로 그의 최초의 제자이기도 하답니다.
카치니를 설명하자면 바로크 음악을 이야기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바로크 음악 (Baroque music) : 1600년에서 1750년 사이의 바로크 음악은 극음악이 탄생한 1600년경부터 바흐가 죽은 1750년경을 말하는데 이탈리아의 피렌체에서 활동한 '카메라타(Camerata)'라는 귀족 문예인들 모임에서 나온 새로운 음악 관념에서 비롯되었다고 합니다.
이들은 대위법적 음악이 가사의 내용을 전달하는데 장애가 된다고 생각하여 가벼운 기악반주 위에서 가사가 명료하게 전달되는 새로운 음악 형태를 탄생시켰는데 이것을 단성음악, 바로 단음악(Monody)이라고 부릅니다. 카메라타의 중심 인물인 카치니(G. Caccini 1545∼1618)와 갈릴레이(V. Galilei 1520∼1591)는 최초로 반주가 딸린 서정가곡을 만들었는데, 아름답기 그지없는 이 곡 "아베마리아"가 바로 카치니의 작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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