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보르작의 루살카( Rusalka )는 한밤중에 인어들이 아름다운 춤과 노래로 남자들을 유혹해 몰 속으로 데려간다는 슬라브족 전설을 바탕으로 만든 오페라로 이 아리아는 왕자와 사랑에 빠진 주인공인 물의 요정 루살카가 달님에게 왕자의 사랑을 얻게 해달라고 간청하며 부르는 노래입니다.
깊고 깊은 하늘에 높이 떠있는 달이여 너의 빛은 먼 곳까지 비출 수 있고 또 넓고 넓은 세상을 여행햐여 인간이 사는 모든 곳을 들여다 볼 수 있구나
오 달님이여 , 잠시만 그대로 멈추시고 내 연인이 어디 있는지 내게 말해 주세요 그에게 말해 주세요 제발, 은빛 달님이시여... 내가 그를 마음에 꼭 품고 있다는 걸 그이가 잠시동안 만이라도 꿈같은 기억들을 떠올려야 한다는 걸 멀리 그가 있는 곳까지 비추어 주세요
아 누가 여기서 기다리는지 그에게 말해 주세요 그가 나를 꿈꾼다면 옛 추억이 그를 깨울지도 모른다오 오, 달님이시어 제발 사라지지 마세요.
Lucia Popp (1939 ~ 1993 ) 체코 출신의 소프라노. 1993년 오스트리아에서 54의 나이에 뇌종양으로 사망 이 음악을 접하게 된 것은 영화에서였습니다. 1989년에 제작된 드리이빙 미스 데이지 ( Drivign Miss Daisy)라는 영화였는데요, 주연은 제시카 탠디(Jessica Tandy) 와 모건 프리먼( Morgan Freeman) . 이 영화의 배경음악으로 나오는 "달에게 부치는 노래(Song to the Moon)를 듣고 백방으로 찾아본 결과 드보르작의 오페라 루살카에 나오는 아리아라는 것과 이 노래를 부른 가수가 체코 출신의 소프라노 루치아 포프(Lucia Popp)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다른 소프라노의 노래도 있지만 루치아 포프의 노래가 단연 돋보이는 것 같았습니다. 53세라는 아까운 나이로 타계한 세계적인 소프라노 루치아 포프...(중략)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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