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2015-06-03 15:23:00 수정 2015-06-03 15:24:42
북한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국산 탄도미사일이 3일 처음으로 발사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날 충남 태안군
안흥종합시험장에서 북한 전역을 사정권에 넣는 탄도미사일 발사 시험을 처음 실시했다.
이날 발사시험은 박근혜 대통령이 참관한 가운데
이뤄졌다.
국방부는 이 탄도미사일의 사거리에 대해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으나 북한 전력을 타격할 수 있는 능력에 비춰 최소
500km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미 양국은 2012년 한미 미사일지침 개정을 통해 우리가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를
300km에서 800km로 늘렸다. 때문에 이날 발사된 미사일의 최대 사거리도 800km에 맞춰 개발됐을 것이라는 관측도
가능하다.
이번
실험은 유사시 북한의 주요시설을 선제타격토록 한'킬체인'구축이 구체화되고 있음이 확인된 것으로 평가된다.
미일 미사일지침 개정
이전까지 한국군이 발사할 수 있는 미사일 사거리는 300km에 그쳤다. 때문에 유사시 북한 주요시설에 대한 미사일 공격은 제한적일 수 밖에
없었다.
군의 한 관계자는 "이번 미사일 발사는 한미사일지침 개정 이후 우리 군의 대북 탄도미사일 선재 타격 능력을 보유하게 됐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우리 군이 2023년 구축을 목표로 하는 '킬체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이동식발사대를 타격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한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이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실험에 참관한 것은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사출시험 등 북한의
군사위협이 커지고 있는 데 대한 우리 정부의 단호한 대응의지를 보여주려는 차원으로 관측된다.
군 통수권자인 현직 대통령이 ADD
시험장을 방문한 건 지난 1985년 11월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현무' 유도탄 시험비행 참관 이후 30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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