쥬세페 베르디 오페라 Nabucco
Nabucco - Hebrew Slaves Chorus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은
남유다가 BC 586년 멸망하고 바벨론 포로에서
고국을 향한 히브리인들의 심정을 배경으로 작곡한
베르디 오페라 나부꼬 제3막중
유대인들이 유프라테스 강변에서 노역하면서
호흡이 끝나기 전 본향을 향하는 마음을 담아
부르는 합창곡으로 옛 예루살렘을 그리워하는 내용이다.
Va' pensiero, sull'ale dorate
va' ti posa sui clivi, sui colli,
ove olezzano tepide e molli
l'aure dolci del suolo natal!
Del Giordano le rive saluta,
di Sonne le torri atterrate...
Oh mia patria s bella e perduta!
Oh membranza s cara e fatal!
가거라, 내 상념이여,
금빛날개를 타고 날아가라
가거라, 부드럽고 따뜻한 바람이 불고
향기에 찬 우리의 조국의
비탈과 언덕으로 날아가 쉬어라!
요르단의 큰 강둑과 시온의
무너진 탑들에 참배를 하라...
오, 너무나 사랑하는 빼앗긴 조국이여!
오, 절망에 찬 소중한 추억이여!
Arpa d'or dei fatidici vati,
perch muta dal salice pendi?
Le memorie nel petto raccendi,
ci favella del tempo che fu!
O simle di Slima ai fati
traggi un suono di crudo lamento,
o t'ispiri il Signore un concento
che ne infonda al patire virt!
예언자의 금빛 하프여,
그대는 왜 침묵을 지키고 있는가?
우리 가슴속의 기억에 다시 불을 붙이고,
지나간 시절을 이야기해다오.
예루살렘의 잔인한 운명처럼
쓰라린 비탄의 시를 노래 부르자.
참을 힘을 주는 노래로
주님이 너에게 용기를 주시리라!
주세페 베르디 (Giuseppe Verdi)
베르디 (Giuseppe Verdi, 1813 10. 10 ~ 1901. 01. 27) 이탈리아 오페라 작곡가이다. 그는 롯시니의
뒤를 이어 이탈리아 오페라의 전통을 확립시켜 그것을 푸치니에게 계승시킨 위대한 오페라 작곡가이다.
그는 이탈리아 오패라의 성악적 장점을 활용하고 화려한 선율과 관현악의 극적인 진행 등의 수법으로
이탈리아 오페라 최고의 작곡가가 되었다.
나부코 (Nabucco)
나부코는 주세페 베르디 (Giuseppe Verdi) 가 만든 4막 7장으로 구성된 오페라이다.
이 작품은 아니세 부르주아와 코르뉘가 쓴 희곡 "나부코도노소르 (Nabucodonosor, 1836)" 를 바탕으로
솔테라가 대본을 썼고 1842년 3월 완성했다. 성서에 나오는 네부카드네자르 (느부갓네살) 2세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했으며 애국적 주제와 힘찬 합창으로 오스트리아의 지배에 시달리던 밀라노 사람들에게 강한 자극을
주었다. 이 작품은 1842년 3월 9일 밀라노의 스칼라극장에서 초연되어 대 성공을 거둔 작품이다.
전체 내용은 구약성서 열왕기 하면에 나오는 것으로 바빌로니아 왕국의 통치자 "나부코왕
(성서상의 이름은 느브갓네살)" 이 유대민족을 침략하는 구약성성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것이다.
바빌론의 "나부코왕 (느브갓네살왕)" 에게 잡혀간 유대인들이 핍박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성실하게 살아가는
이야기이다. (구약성서 예레미야 열왕기 하, 다니엘서에는 바빌론왕 나부코의 서적에 관해 씌어있다.
나부코 도노조르왕은 BC 605년부터 BC 562년까지 통치하면서 이집터와 시리아를 정복해 함무라비왕이래
대군주로 칭송을 받았으나 만년에 폭정으로 산의 노여움을 사 병에 걸려 떠났다고 기록되어 있다고 한다)
예루살렘에 인질로 잡혀와 있는 나부코의 둘째 딸 "페네나" 를 구출하기 위해 바빌론 군대가 침공하여 마침내
"페네나" 를 구출하고 그 결과 예루살렘은 나부코에 의해 유린을 당한다. 그런데 페네나의 언니인 "아비가일레" 는
자신이 노예와 자신의 아버지 나부코 사이에서 태어난 사실을 알고는 매우 질투를 하게되고 나부코의 정신이상을
틈타 그녀는 왕권을 강탈하여 스스로 왕위에 오른다. 그 후 왕위에 오른 그녀는 유대인들과 유대교로 개종한
"페네나" 를 처형할 것을 명한다, 형장으로 끌려가는 "페네나" 를 본 나부코는 "유대의 신" 을 받아들이게 되고
그의 심복이 이끄는 병사들에 의해 히브리 노예들을 풀어주고 바빌론의 우상을 파괴하게 한다. 그리고 "히브리
사람들이여 조국으로 돌아가 유대 신전을 다시 세우라" 고 말한다.
노예들은 나부코를 향하여 "위대한 야훼여" 라고 외친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아비가일레는 스스로 독약을
마시고 히브리 대재사장 자카리아는 나부코에게 "야훼를 받들어 모시는 당신이야말로 왕중의 왕이로소이다"
라고 하며 무릎을 꿇는다. 노예들과 신하들은 다 같이 나부코를 찬양하는 합창을 부르면서 오페라는 막이 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