튀니지 동남 해안 앞바다에 위치한 작은 섬 제르바섬의 작은 마을에
아트 프로젝트 '제르바후드(Djerbahood)'를 위해
전 세계의 스트리트 아티스트가 모였다.
전 세계 30개국 총 150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힘을 합친 이번 프로젝트는
마을 전체를 미술관으로 탈바꿈 시켜
마을에 새로운 활력소를 불어 놓고자 함이 그 목적으로
지금까지 선보인 그 어떤 아트 프로젝트보다
그 규모 면에서 가장 크다 할 수 있다.
아티스트들은 마을 구역을 나누어
'꿈의 섬(Island of Dreams)'이라는 주제로 벽화를 그리기 시작했는데
이들로 인해 온 마을은 알록달록
새로운 색깔과 무늬로 화사하게 다시 태어나게 됐다.
이들이 이 섬을 택한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한다.
제르바섬은 오래전 로마의 식민지로 로마 곳곳에서 로마의 문화를 느낄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마을 중 하나이며
섬 주민들은 무슬림, 천주교인, 유태인 등 다채롭게 섞여있지만
그 어느 곳 이상으로 2,000년 이상 아무런 갈등 없이
평화를 이어온 유일한 섬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DOM (Germany)
ROA (Belgium)
Phlegm (UK)
M-city (Poland)
Swoon (USA)
Pantonio (Portugal)
Know Hope (USA) & Orticanoodles (Italy)
Malakkai (Spain)
Saner (Mexico)
Twoone (Japan)
Dan23 (France)
Bom.K (France)
Deyaa (Saudi Arabia)
Add Fuel (Portugal)
Claudio Ethos (Brazil)
ROA (Belgium)
Malakkai (Spain)
아티스트들은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여름 한 시즌을 이곳에서 보내며 작업을 계속하였다고 한다.
마을 사람들과 함께 시간을 보낸 만큼 이들의 삶에 동화되어
마을 속 이야기를 그림으로 더욱 잘 표현해 낼 수 있었다고 한다.
우리나라도 유명한 벽화거리가 수없이 많다.
그런데 단순히 미관만을 위한 작품이 아닌
그 마을만이 담고있는 이야기를 함께 품을 수 있다면
더욱 의미있는 작품으로 남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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