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USGS "北 풍계리 인근서 규모 3.5 지진 감지···인공지진 여부 미확인"

미 USGS "北 풍계리 인근서 규모 3.5 지진 감지···인공지진 여부 미확인"

등록 2017-09-23 20:20:00

【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미국 지질조사국(USGS)은 23일 북한 풍계리 핵실험장 인근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했다. 진원의 깊이는 지하 5km로 추정했다.

 USGS는 이날 북한에서 발생한 지진의 진앙을 위도 41.312, 경도 129.052도로 밝혔다. 그러면서, 이 곳은 북한이 앞서 핵실험을 했던 곳이라고 지적했다.

 USGS는 하지만 현 시점에서 지진의 본질, 즉 자연 지진인지 인공 지진인지 여부는 현재 결론지을 수 없다고 밝혔다.

 앞서 중국 지진대망은 북한에서 규모 3.4의 지진이 감지됐다고 발표하면서, 진앙을 위도 41.36 경도 129.06, 진원은 0km로 추정했다.

 aeri@newsis.com